김경진 한국 델 총괄사장 "AI로 돈버는 시대…핵심재료 '데이터' 확보 돕겠다"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4' 개최…인텔·MS·엔비디아·삼성 등 참가
AI 활용 역량 사람과 데이터가 좌우…델 "'데이터 근접성'에서 강점"

[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좋은 요리에는 신선한 재료가 필요합니다. AI라는 요리를 만드는 핵심 재료는 '데이터'입니다.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델의 엔드 투 엔드 서비스 'AI팩토리'가 돕겠습니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이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4'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28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4'에서 AI에서 데이터의 중요성을 피력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AI는 돈이 되는 비즈니스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경외감의 대상인 동시에 직접 활용하긴 부담스러운 공포의 대상이다. AI를 시작할 때 굉장히 많은 마찰과 두려움이 있지만 커다란 기회를 만들기 위해 이제 도전을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델 AI팩토리는 PC, 서버, 스토리지, 데이터 보호 및 네트워킹을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AI 포트폴리오다. 궁극적인 목적은 고객이 AI 가치를 실현하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이다.

김 총괄사장은 "AI팩토리의 가장 중요한 관점 중 하나가 데이터의 근접성"이라며 "AI알고리즘, 컴퓨팅이 데이터가 보관된 곳에 근접해서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피터 마스(Peter Marrs) 델 테크놀로지스 APJC(아시아태평양, 일본, 중국) 총괄 사장은 기조 연설에서 생성형 AI 기반의 혁신 리더십을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마스 사장은 "델의 AI팩토리는 최고의 개방형 생태계에서 역량 있는 서비스와 파트너를 제공한다"며 "버튼 하나만 누르면 될 정도로, 보다 더 간단하게 AI도입이 가능하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피터 마스 델 테크놀로지스 APJC 총괄 사장. [사진=델 테크놀로지스]

김지홍 삼성SDS 부사장은 ‘삼성SDS가 실현하는 하이퍼 오토메이션’이라는 제목으로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과 AI 서비스를 주축으로 하는 삼성SDS의 전략과 비전을 소개했다. 이어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AI시대 소버린AI의 중요성과 네이버의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코엑스 컨벤션센터 1층의 솔루션 엑스포(EXPO) 전시장에는 AI 혁신을 위한 델 테크놀로지스의 최신 IT 솔루션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와 함께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다올티에스, 데이타솔루션, 이테크시스템, 에스씨지솔루션즈 등 델의 글로벌 파트너사와 국내 총판사 및 주요 협력사 46개 기업이 스폰서로 참여해 전시 부스와 브레이크아웃 세션에서 자사의 솔루션들을 직접 소개했다.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4' 부스 현장. [사진=윤소진 기자]

이번 행사에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가한 이테크시스템은 직접 개발한 AI 테스트 랩을 활용 AI 운용 플랫폼 및 400G 기반의 AI 네트워크 패브릭을 전시했다. 정보 교환 세션에서는 윤태한 이테크시스템 CTO가 연사로 참여해 AI 기술 도입을 위한 AI 네트워크 패브릭 솔루션의 분석과 최적의 적용 방안을 제시했다.

델 테크놀로지스 공식 총판 코오롱베니트는 이번 행사에서 파워엣지(PowerEdge) 및 파워스토어(PowerStore) 등 AI 서버와 스토리지 제품군을 선보였다. 나무기술은 전시 부스를 열고 스마트 멀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스페로'를 소개했다.

이밖에 오후에는 △델 AI 팩토리 △데이터센터 △멀티클라우드 △엣지 △모던 워크플레이스 등 분야별 최신 솔루션을 살펴보고 델 테크놀로지스 전문가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도슨트 세션도 마련됐다.

/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