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좋은 마무리' 임성재, 내친김에 페덱스컵 도전? "첫날부터 승부 볼 것"
[STN뉴스] 이태권 기자 = 6년 연속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나서는 임성재(28·CJ)가 각오를 다졌다.
임성재는 29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아틀랜타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1·7490야드)에서 열리는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플레이오프 최종전으로 열리는 이 대회는 보너스 상금 1억 달러가 걸려있어 '쩐의 전쟁'으로 불린다. 우승을 하면 2500만 달러(약 334억 원)에 PGA투어 시드 5년권이 주어진다. 꼴지만 해도 55만 달러(약 7억 3000만원)을 얻는다.
6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임성재다. 지난 2018년 PGA투어 데뷔한 임성재는 세계 정상의 선수들만 모인 PGA투어에서 6시즌동안 한번도 놓치지 않고 우수 성적을 거둔 상위 30명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한국인 최다 투어챔피언십 연속 출전 기록이기도 하다.
대회 출전에 앞서 27일 국내 취재진과 화상 기자회견을 가진 임성재가 각오를 다졌다.
임성재는 "매 년 시즌 목표가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었다. 올해는 시즌 초반 힘들 것 같았는데 끝까지 좋은 시즌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덕분에 30위 안에 들어 챔피언십에 진출하는 것만으로도 스스로 감사하다"고 출전 소감을 전하며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챔피언십부터 3주간 연속 출전하고 있는데 경기력과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서 올 시즌 마지막 대회인만큼 좋은 경기를 펼쳐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의 말대로 이번 시즌은 결코 쉽지 않았다. 시즌 첫 대회로 출전한 더 센트리에서 공동 5위를 기록했지만 이후 4월까지 톱10에 입상하지 못했다. 이 기간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등 4개 대회에서 컷탈락을 하기도 했다.
임성재는 "최근 5년 동안 가장 바쁜 해였다. 첫 대회인 센트리 때 출발이 좋아서 올 시즌 좋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후 4월 마스터스까지 멘털적으로 많이 흔들렸고 스윙도 좋지 않았다. 지난 5년 동안 받았던 느낌과 다른 것 같아서 슬럼프가 올 것 같다는 생각에 스윙과 퍼트에 변화를 줬는데 다행히 효과가 있었다."고 돌아보며 "이후 5월 RBC헤리티지 때 공동 12위를 하면서 자신감을 찾았고 이후 인내심을 가지고 열심히 했더니 마지막 3달간은 메이저 대회 컷 탈락 빼고 가장 안 좋았던 성적이 공동 12위일 정도로 역대급으로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성재는 "결국에 투어 챔피언십까지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결과를 얻어서 만족스럽지만 공동 7위에 오른 디오픈 빼고 남은 메이저 3개 대회에서 모두 컷탈락 한 것은 아쉽다"고 이번 시즌을 자평하며 "개인적으로 PGA투어 우승도 너무 하고 싶고 하면 좋겠지만 그것 보다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는 것이 더 의미있는 것 같다"고 투어 챔피언십에 진심을 드러냈다.
이런 임성재의 눈앞에 들어온 것은 PGA투어 아시아 선수 최다승인 10승을 기록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다. 히데키는 9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 기록을 갖고 있다.
임성재는 "히데키의 기록을 깨보고 싶다. 10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하면 너무 좋겠지만 한 시즌 한시즌이 매년 다른 컨디션이다보니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운 것 같다. 몸관리, 컨디션 관리를 잘해서 매년 나갈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의욕을 다졌다.
임성재가 투어 챔피언십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것은 2022년이다. 당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1타 뒤져 공동 2위를 차지했던 임성재는 "6타 뒤진 채로 대회에 시작했는데 나흘 내내 감이 좋았다. 당시 존 람(스페인),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잰더 쇼플리(미국) 등과 경기를 했는데도 경쟁이 됐다"고 떠올리며 가장 기억에 남는 투어 챔피언십으로 꼽았다.
올해 페덱스컵 11위를 기록한 임성재는 3언더파의 보너스 타수를 안고 투어 챔피언십을 시작한다. 페덱스컵 1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무려 10언더파의 보너스 타수로 시작해 7타 차이가 난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우승에 대해 "생각만 해도 행복할 것 같고 명예와 자부심은 물론 앞으로 인생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또 새로운 목표를 만들어 줄 것 같다"고 기대하며 "코스를 돌아봐야 알겠지만 타수가 뒤져있기때문에 첫날부터 언더파를 쳐놔야 남은 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다. 첫 날이 제일 중요할 것 같고 하루하루 잘 따라가보겠다. "며 이번 대회 첫날부터 적극적인 경기를 펼칠 것을 예고했다.
STN뉴스=이태권 기자
agonii@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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