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 비상"…경북도, 오수처리시설 점검 '대책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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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원 지역인 구미 해평, 영천호, 강정·고령보 등에 녹조 발생이 늘어나자 경북도가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28일 낙동강수상레포츠체험센터(구미시)에서 '녹조 저감 대응 및 관리 대책 회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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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상수원 지역인 구미 해평, 영천호, 강정·고령보 등에 녹조 발생이 늘어나자 경북도가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28일 낙동강수상레포츠체험센터(구미시)에서 '녹조 저감 대응 및 관리 대책 회의'를 열었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구미 해평(관심)에 이어 22일에는 강정·고령보(경계)와 영천호(관심)에 조류경보가 발령됐다.
이날 회의에는 21개 시군 담당 팀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도와 시군은 녹조 발생의 주원인인 인 등 영양염류를 발생시키는 가축분뇨는 물론 토지 등에서 발생하는 비점오염원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녹조가 기상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배출시설 단속 위주의 대책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시군별 맞춤형 녹조 저감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녹조 저감을 위해 환경기초 시설과 개인 오수 처리 시설 등에 대한 점검, 하천변 야적 퇴비 관리, 친수활동 구간 조류 경보제 시범 운영, 공공 하·폐수처리장 방류수 총인처리 강화, 하천 쓰레기 관리 및 오염 행위 감시, 취·정수장 감시 및 관리 강화 등으로 녹조 발생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강병정 경북도 맑은물정책과장은 "폭염이 계속돼 녹조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군별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고 녹조 발생에 공동 대응해 도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맑은 물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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