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가안보 강조한 새 교과서 도입…'시진핑 사상'도

박정규 특파원 2024. 8. 2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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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새로 시작하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가을 학기에 개정된 교과서를 도입한다.

새 교과서에는 국가안보와 중화민족에 대한 의식교육 등을 강화하는 내용과 함께 '시진핑 사상'을 강조하는 내용 등이 담긴다.

2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중앙(CC)TV 등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는 올해 가을부터 새로 개정한 도덕과 법치, 중국어, 역사 교과서를 전국 초등학교 1학년생과 중학교 1학년생들이 사용하도록 하고 3년 내에 의무교육 단계의 모든 학년에 적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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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학기 초등·중학교에 개정 교과서 도입
도덕과 법치 교과서에 시진핑 사상 전면 반영
[베이징=뉴시스] 중국 교육부는 올해 가을부터 새로 개정한 도덕과 법치, 중국어, 역사 교과서를 전국 초등학교 1학년생과 중학교 1학년생들에게 사용하고 3년 내에 의무교육 단계의 모든 학년에 적용하기로 했다. 사진은 개정된 교과서.(사진=중국 CCTV 갈무리) 2024.8.28 *DB 및 재배포 금지 photo@newsis.com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이 새로 시작하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가을 학기에 개정된 교과서를 도입한다. 새 교과서에는 국가안보와 중화민족에 대한 의식교육 등을 강화하는 내용과 함께 '시진핑 사상'을 강조하는 내용 등이 담긴다.

2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중앙(CC)TV 등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는 올해 가을부터 새로 개정한 도덕과 법치, 중국어, 역사 교과서를 전국 초등학교 1학년생과 중학교 1학년생들이 사용하도록 하고 3년 내에 의무교육 단계의 모든 학년에 적용하기로 했다.

개정된 교과서는 국가안보와 법치, 중화민족 공동체의식 강화 등과 관련한 주제를 강조했다. 역사 교과서의 경우 중국-인도 국경 분쟁과 중국-베트남 국경 분쟁 등의 내용을 담아 국가안보가 최우선이라는 점 등을 학습하도록 했다.

특히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교과서에 전면적으로 반영하도록 했다. 도덕과 법치 교과서에서 시진핑 사상의 주요 내용과 역사적 지위에 대해 설명하고 시진핑 경제사상, 시진핑 법치사상, 시진핑 문화사상, 시진핑 생태문명사상, 시진핑 강군사상, 시진핑 외교사상 등으로 소개했다.

이 밖에도 중국어와 역사 교과서 등을 통해 중국의 전통문화와 문명 등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우주인이나 국경을 지킨 영웅, 과학자, 교육자 등 각 영역의 인물들과 관련된 이야기도 담았다.

교육부는 2022년 3월에 교과서 수정 작업을 시작해 전국 550여개 학교에서 개정 교과서를 시범 적용해왔다.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애국교육을 제도화하는 '애국주의 교육법'을 통과시킨 바 있다. 올해부터 시행된 애국교육법에는 초·중·고교와 대학 및 다른 교육기관에서 다양한 교육방법으로 애국주의를 침투·배양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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