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전몰·순직군경 자녀들, 미 워싱턴서 소통·교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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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전몰·순직군경 자녀(히어로즈 패밀리)들이 미국에서 만나 서로 소통하고 우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국가보훈부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디시(D.C.)에 위치한 미국 순직군인 유가족 지원단체(TAPS) 사무실에서 한·미 양국 전몰· 순직군경 자녀들이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또한, 양국 전몰·순직군경 자녀들은 점심 식사와 함께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자리를 갖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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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한국과 미국 전몰·순직군경 자녀(히어로즈 패밀리)들이 미국에서 만나 서로 소통하고 우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국가보훈부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디시(D.C.)에 위치한 미국 순직군인 유가족 지원단체(TAPS) 사무실에서 한·미 양국 전몰· 순직군경 자녀들이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보훈부 국제교류캠프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만남에는 작전 임무수행 중 훈련기 추락으로 순직한 고 노세권 중령의 자녀(17세) 등 한국의 전몰·순직군경 자녀(고등학생) 16명을 비롯해 미국 순직군인 미성년 자녀 12명이 참여했다.
양국 영웅의 자녀들은 이날 오전 첫 만남을 갖고 헌화용 꽃다발을 함께 만들며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워싱턴 한국문화원을 찾아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와 한미동맹의 가치를 공유했다.
이후에는 워싱턴 디시 내셔널 몰에 소재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아 함께 만든 꽃다발을 헌화하며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쳐 싸웠던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양국 전몰·순직군경 자녀들은 점심 식사와 함께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자리를 갖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히어로즈 패밀리 국제교류캠프’는 8월 26일부터 31일까지 4박 6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 디시(D.C.)와 뉴욕 등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캠프에 참가한 16명의 전몰·순직군경 자녀들은 해외 교류 활동 외에도 팀을 이뤄 다양한 협력 활동을 수행한다.
이들에게는 국립9.11테러 추모관 헌화와 박물관 견학, 주미 대한제국공사관 등 해외 보훈시설 탐방과 함께 백악관과 미 국회의사당, 자유의 여신상,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관람 등 새로운 문화 경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이번 국제교류캠프가 한미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새기고, 더 나아가 서로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함으로써 함께 성장하고 미래를 열어가는 동반자가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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