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국대 첫 발탁' 이한범, 겹경사 터졌다!...'풀타임 활약+역전골 기여'→리그 베스트 11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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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범이 미트윌란 합류 후 처음으로 리그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득점 직후 가브리엘은 이한범을 가리키며 그가 만든 골이나 다름 없다는 뜻을 크게 강조했다.
이한범은 지난 9월 오르후스전에서 처음으로 명단에 포함됐지만 주로 벤치에서 출전을 기다렸다.
이후 11월 흐비도브레전에서 종료 직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는데 나오자마자 팀의 네 번째 골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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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이한범이 미트윌란 합류 후 처음으로 리그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덴마크 수페르리가 사무국은 2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2024-25시즌 수페르리가 6라운드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베스트 11 라인업을 공개했다.
공개된 라인업은 4-4-2 포메이션이었다. 이한범이 중앙 센터백 한 자리를 차지했다. 소속팀에서 이한범이 유일하게 선정된 선수였다.
이한범은 지난 24일 열린 쇠네르위스케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오른쪽 센터백 자리에 나선 그는 올 시즌 팀의 주장으로 임명된 매즈 베크 쇠렌센과 호흡을 맞췄다. 이한범은 후방에서 상대의 공격을 틀어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3-2 승리를 거둔 미트윌란은 현재 리그 4승 2무를 달리고 있다.
활약은 준수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으로 평점 7.2점을 받았다. 이한범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클리어링 11회, 슈팅 차단 2회, 걷어내기 1회, 태클 3회 시도, 지상 볼 경합 3회 성공, 공중 볼 경합 5회 성공, 볼 터치 76회, 롱볼 5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그는 역전골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기도 했다. 이한범은 2-2 동점 상황에서 골문 쪽으로 올라온 크로스에 몸을 날려 헤더 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가 쳐내고 흐른 볼을 아담 가브리엘이 밀어넣으면서 마무리했다. 득점 직후 가브리엘은 이한범을 가리키며 그가 만든 골이나 다름 없다는 뜻을 크게 강조했다.
이한범은 한국이 기대하는 차세대 수비수 중 한 명이다. 2002년생의 그는 FC서울 유스 시스템을 거쳐 어린 나이임에도 주전 자리를 꿰차며 활약하곤 했다. 안정적인 발밑으로 빌드업에 강점을 보이고 필요할 때는 적극적인 수비도 마다하지 않는다. 특유의 공중볼 능력은 세트피스 상황 등에서 뛰어난 공격 면모를 발휘하기도 한다.
지난해 여름 미트윌란에 합류하면서 처음으로 유럽 무대를 밟았다. 기대감을 높였지만, 많은 기회가 주어지진 않았다. 이한범은 지난 9월 오르후스전에서 처음으로 명단에 포함됐지만 주로 벤치에서 출전을 기다렸다. 이후 11월 흐비도브레전에서 종료 직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는데 나오자마자 팀의 네 번째 골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짧은 시간만을 부여받았음에도 출전 때마다 준수한 활약을 남기곤 했지만 주전으로 도약하지는 못했다. 풀백과 센터백을 오가며 꾸준히 기회를 기다리던 이한범은 이날 안정적인 경기력을 펼쳤고, 리그 베스트에도 선정되면서 기량을 입증했다.
그는 최근 9월 A매치를 앞두고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에도 깜짝 발탁됐다. 성인 대표팀 합류는 이번이 처음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북중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차전을 치른다. 이후 10일에는 오만 원정을 떠나 2차전을 갖는다. 이한범에게 대표팀 데뷔전 기회까지 주어질 수 있다.
한편 이한범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조규성은 현재 부상 중에 있다. 미트윌란은 지난 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조규성은 시즌 종료 후 수술을 받았다. 불행하게도 수술 과정에서 합병증이 왔고, 복귀 시기를 정확히 가늠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 그래도 몇 개월 내로는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조규성은 지난 시즌 입단 후 리그 12골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지만, 한동안 그라운드에서는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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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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