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AI 쓰는 기업은 10곳 중 3곳…제조업은 25%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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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을 경영 등에 쓰고 있는 국내 기업이 10곳 중 3곳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연구원이 국내 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기업 AI 기술 활용 실태 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 중 실제로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는 응답률은 30.6%였다.
AI를 활용한 기업들은 시간 단축(45.8%)과 비용 절감(22.2%) 등을 장점으로 꼽으며 86.3%가 AI를 추가 도입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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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투자·인프라·인재 등 지원해야”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연구원이 국내 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기업 AI 기술 활용 실태 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 중 실제로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는 응답률은 30.6%였다. AI 기술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전체의 78.4%로 나타나 필요성 인식과 실제 도입 사이의 간극이 있었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에서의 활용률은 53%인 데 비해 제조업에서는 23.8%로 나왔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의 AI 활용률이 48.8%로 가장 높았다. 중견기업이 30.1%, 중소기업이 28.7%로 활용률과 기업 규모가 비례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도권 기업 활용률이 40.4%, 비수도권이 17.9%로 지역 간 격차도 드러났다.
이 같은 차이는 주로 기술과 인프라 부족, 비용 부담 등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AI 기술을 활용하지 않는 기업의 34.6%가 기술과 정보기술(IT) 인프라 부족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비용 부담 때문이라는 응답도 23.1%였다.
기술력과 비용이 만든 진입장벽은 악순환을 만들고 있다. AI를 활용한 기업들은 시간 단축(45.8%)과 비용 절감(22.2%) 등을 장점으로 꼽으며 86.3%가 AI를 추가 도입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AI를 활용하지 않은 기업들은 49%가 향후 AI 도입 계획이 없다고 답변했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기업의 적극적 활용과 도입을 견인할 수 있는 정부 차원의 전방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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