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내달 쿠르스크·자포리자 원전 안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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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내달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 정기회의에서 쿠르스크·자포리자 원전 안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우크라이나에 원전 공격은 용납할 수 없다는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하일 율리야노프 빈 주재 러시아 대표부 대사는 27일(현지시각) 콤메르산트 인터뷰에서 "우리는 9월9일 열리는 IAEA 이사회 회의에서 쿠르스크 원전과 자포리자 원전 상황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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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에 원전 공격 금지 신호 보내야"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러시아는 내달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 정기회의에서 쿠르스크·자포리자 원전 안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우크라이나에 원전 공격은 용납할 수 없다는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하일 율리야노프 빈 주재 러시아 대표부 대사는 27일(현지시각) 콤메르산트 인터뷰에서 "우리는 9월9일 열리는 IAEA 이사회 회의에서 쿠르스크 원전과 자포리자 원전 상황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IAEA 이사회 정기회의는 내달 9~1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이번 (쿠르스크 원전) 공격에 대한 결과를 논의하기엔 아직 이르다. 서방 국가들은 우크라이나의 원전 시설 공격을 외면하고 이 문제를 다루려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을 향해 "블라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핵(원전) 시설에 대한 공격은 용납될 수 없다는 신호를 분명히 보내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아울러 쿠르스크 원전 공격과 관련해 IAEA 이사회 임시 회의 소집을 요청할 계획은 없다면서도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 지역을 역침공하는 과정에서 드론으로 쿠르스크 원전을 3차례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떤 경우라도 원전을 대상으로 군사 작전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러시아 측의 요청으로 27일 러시아 쿠르스크주 쿠르차토프 소재 쿠르스크 원전을 시찰했다. 그는 드론 공격 흔적과 드론 파편을 발견, "원전 사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자폭 드론을 이용한 쿠르스크 원전 공격 시도는 핵 테러 행위"라고 규정하면서 IAEA의 즉각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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