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공군, 美 F-16 대신 스웨덴 그리펜 전투기 추가 도입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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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전투기 교체 작업을 추진 중인 태국 공군이 미국 F-16 개량형 대신 스웨덴산 JAS 39 그리펜 E/F 전투기를 추가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태국 공군은 노후 F-16 전투기 등을 교체하기 위해 지난 수년간 신규 전투기 도입 사업을 추진해왔다.
태국 공군은 앞서 미국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 8대 구매를 추진해왔으나 미국 측이 판매 불가 입장을 밝혔고 이후 그리핀과 F-16 개량형 등을 후보에 놓고 도입을 검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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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노후 전투기 교체 작업을 추진 중인 태국 공군이 미국 F-16 개량형 대신 스웨덴산 JAS 39 그리펜 E/F 전투기를 추가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28일 태국 일간 방콕포스트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태국 공군 무기심사위원회는 지난 10개월간 모든 옵션을 검토했다며 "JAS 39 그리펜 E/F 전투기가 군 정책과 공군 전략 관련 요구에 부응하는 역량을 갖췄다"고 전날 밝혔다.
태국 공군은 노후 F-16 전투기 등을 교체하기 위해 지난 수년간 신규 전투기 도입 사업을 추진해왔다.
공군은 신규 전투기 4대 도입을 위해 2025년도 예산에 190억밧(약 7천500억원)의 비용을 반영해달라고 이미 정부에 요청한 상태이며, 장기적으로는 2034년도까지 총 12대의 새 전투기를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공군은 F-16, F-5 수십 대와 함께 스웨덴 방산업체 사브가 생산한 4.5세대 그리펜 전투기 11대를 보유 중이다. 하지만 F-16과 F-5 전투기 중 일부는 1980년대 후반부터 운용돼 매우 낡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의 그리펜 전투기 도입 프로젝트는 국방부 장관과 내각 승인을 거친 후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이에 사브 측도 전날 태국 공군이 그리펜 전투기 도입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알려왔다고 밝혔다.
그리펜 전투기는 비교적 정비가 간편하고 이착륙 거리가 짧으며 기동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0년대부터 스웨덴 등에 실전 배치됐고 E/F는 신형 모델이다.
태국 공군은 앞서 미국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 8대 구매를 추진해왔으나 미국 측이 판매 불가 입장을 밝혔고 이후 그리핀과 F-16 개량형 등을 후보에 놓고 도입을 검토해왔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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