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원광대·원광보건대, 글로컬대학30 최종 선정

향후 5년간 국비 1500억, 지차제 1170억 지원
지자체와 함께 생명산업 글로벌 인재 양성 도약

[익산=뉴시스] 김얼 기자 = 황진수(가운데, 오른쪽) 원광대학교 부총장과 백준흠(가운데, 왼쪽) 원광보건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7일 전북 익산시 원광대학교에서 열린 글로컬대학 30 사업 선정 기자회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8.27. pmkeul@newsis.com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원광대학교·원광보건대학교가 2024년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 본지정 대학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교육부는 대학-지역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 갈 경쟁력 있는 대학을 글로컬대학으로 육성하기 위한 ‘2024년 글로컬대학 사업’에 예비 지정된 20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행계획서, 대면 심사 평가를 통해 최종 10개 대학을 선정했다.

원광대·원광보건대는 세계적 수준의 생명산업 거점대학으로 나가고자 양 대학의 역량을 결집하는 통합 모델로 글로컬대학에 선정됐다.

향후 5년간 1500억 원의 국비 지원을 확보해 지자체와 함께 생명산업 글로벌 인재 양성 도약에 나선다.

글로컬대학 비전인 생명산업 거점대학으로의 도약은 전북도의 생명산업 육성 전략에 따라 익산시, 부안군, 임실군 등 지자체 발전과 더불어 원광대·원광보건대가 국가 생명산업 미래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혁신적인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을 통해 대학의 강점인 의료 및 보건 전(全) 분야 학과 역량과 RIS(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 농생명·바이오 중심대학 역량을 결집해 건강하게 살고(의·생명), 안전하게 먹고(농생명), 행복하게 누리는(생명서비스) 생명산업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학 내 지·산·학·병·연과의 협력 기반으로 하는 집적화 단지(W.I.T.H. 밸리)를 구축해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지역의 농·생명 클러스터, 국가식품클러스터 등과 긴밀한 연계를 통해 지역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도 주력해 해외 유수 대학 및 연구소와 협력을 강화한다.

ODA 사업과 연계한 국제협력과 아울러 학생들이 세계적 수준의 대학 및 연구소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해외 장단기 유학 프로그램인 L2G(Local to Global)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ODA 기반의 유학생 유치, K-MED 성과의 글로벌 확산, 세계농업대학 설립 등을 통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

실행계획서 추진 과제로 ▲생명산업 혁신을 주도하는 통합 WON UNIV. 출범 ▲생명산업 중심 학사체계 재구조화 ▲생명존중 학사제도 대혁신 ▲생명산업 R&BD 전문인재 양성(전북바이오융합대학원) ▲W.I.T.H. 밸리, 생명산업 생태계 허브화 ▲생명보듬 거점대학 구현 ▲글로벌 생명산업 인재 양성 등이다.

생명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대학 통합의 담대한 혁신과 함께 지자체와의 협력도 이뤄진다.

전북도는 ‘글로벌 생명경제도시 전북’ 실현을 위해 사업 기간(5년) 75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익산시·임실군·부안군 등 시군에서도 42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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