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아주면 1억 4천만 원"...중국 불법 대리모 '횡행' [앵커리포트]
이번에는 다소 충격적인 소식입니다.
중국에서 한 업체가 겉으로는 바이오기업 간판을 내걸고, 지하에서 비밀리에 불법 대리모 사업을 벌여온 사실이 드러난 겁니다.
중국 지역 언론 폭로에 따르면 중국 산둥성 칭다오의 거의 버려진 자동차 무역 상가 지하에 대리모 고급 실험실이 숨겨져 있었는데,
실험실 규모가 무려 800 제곱미터에 달해 중국 북부 지역 최대 규모로 알려졌습니다.
거래 금액은 더 놀라운데요,
업체는 대리모가 아이 한 명을 대신 낳아주는 대가로 우리 돈 1억4천만 원, 아이의 성별 확인을 원하면 약 3천740만 원을 더 받았습니다.
한 소식통은 "병원 의사들이 대리모 업체와 결탁해 실험실에서 난자 채취와 이식 등 불법 수술을 했고, 회당 1천 500위안, 우리 돈 28만 원 정도를 청구했다"고 말했고요,
대리모 업체는 직원 대여섯 명의 소규모로 운영되면서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고객과 대리모 지원자를 물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리모 출산은 불법이지만, 중국 공안의 눈을 피해 불임 등 아이를 필요한 사람을 대상으로 암암리에 성행하고 있다는 게 드러난 건데,
당국은 "사실로 확인되면 법규에 따라 엄중하게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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