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리투아니아로 영토확장 노리는 K-방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다음달 윤석열 대통령이 4대그룹이 참여하는 경제사절단과 체코를 순방하는 가운데, 이와 별도로 민간 차원의 리투아니아 경제사절단이 꾸려진다.
이번 방문에서는 수출 거점을 확보하는 동시에 에너지·바이오·방산 등의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할 전망으로, 유럽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영향력이 한층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 재계 관계자는 "리투아니아 경제사절단은 체코 방문과 별도로 민간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에너지·바이오·IT 등 협력모색
다음달 윤석열 대통령이 4대그룹이 참여하는 경제사절단과 체코를 순방하는 가운데, 이와 별도로 민간 차원의 리투아니아 경제사절단이 꾸려진다. 이번 방문에서는 수출 거점을 확보하는 동시에 에너지·바이오·방산 등의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할 전망으로, 유럽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영향력이 한층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 주도로 꾸려지는 민간 경제사절단은 내달 중 리투아니아 지역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 재계 관계자는 "리투아니아 경제사절단은 체코 방문과 별도로 민간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투아니아는 수출항을 보유하는 동시에, 육로로 독일 경제의 중심지인 프랑크푸르트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유럽 진출의 교두보로 부각되는 지역이다. 방문 기업들은 현지에서 에너지, 바이오, 인프라, 방산, IT 등 미래 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사절단은 항만물류 현장 방문, 경제자유구역 시찰 등의 일정을 수행한다.
이번 방문은 특히 리투아니아 정부와 기업 측에서 한국 방산기업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서 유럽 지역 방산 분야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지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사태 이후 방산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대규모 협력이 아니더라도 양측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리투아니아와 인접한 폴란드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등이 폴란드서 정부기관·기업 등과 대규모 수주를 연이어 따내고 있다는 점에서 사업 확장의 기대감이 나온다.
작년 9월에는 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폴란드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에 참석해 두다 대통령을 만난 뒤 구체적인 수주 성과가 나온 적이 있다.
한편 이와 별도로 윤 대통령은 경제사절단과 함께 내달 체코를 순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절단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서 회장(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참여하며 현대차그룹에서는 정의선 회장 대신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체코 지역에서는 현대차그룹이 내연기관·전기차 생산 거점을 두고 있으며, 폴란드에는 현대차그룹 소프트웨어 계열사인 포티투닷이 바르샤바에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GSC)를 두기로 했다. LG전자는 체코와 슬로바키아 지역에 전장 사업 거점을 두고 있고, 삼성전자는 체코와 슬로바키아 지역에 가전제품 판매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우 신현준 `갑질폭로` 협박 전 매니저 징역 6개월 실형 선고
- "앗" 4살아이 실수로 3500년된 항아리 `와장창`…쿨하게 넘긴 박물관 화제
- 화장 고치다 말고 벌떡 일어나 `삐끼삐끼 춤`…외신도 놀랐다
- 여배우 3명과 산속 동거하던 국민 불륜 남, 깜짝 근황…"후배와 재혼, 내년초 출산"
- 수해로 고통 받는데…北, 고가의 `김정은 애마` 러시아서 24마리 수입
- 韓 "여야의정 제안 뒤집고 가상자산 뜬금 과세… 민주당 관성적 반대냐"
- [트럼프 2기 시동] 트럼프, 김정은과 협상할까… "트럼프 일방적 양보 안 할 것"
- 내년 세계성장률 3.2→3.0%… `트럼피즘` 美 0.4%p 상승
- `범현대 3세` 정기선 수석부회장, HD현대 방향성 주도한다
- "AI전환과 글로벌경쟁 가속… 힘 합쳐 도약 이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