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 파업` HD현대중공업 노조, 내달에도 지속된다

양호연 2024. 8. 2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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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 난항으로 파업에 나선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내달에도 세 차례 부분 파업에 나선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노조는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간 파업 지침을 내리고 울산 조선소 내 노조사무실 앞에서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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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파업 지침…내달 4일, 6일, 9일도 돌입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 연합뉴스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 난항으로 파업에 나선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내달에도 세 차례 부분 파업에 나선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노조는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간 파업 지침을 내리고 울산 조선소 내 노조사무실 앞에서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앞서 노조는 전체 조합원 65.1% 동의와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중지 결정을 받으며 쟁의권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파업은 노조가 올해 임단협과 관련해 벌이는 첫 파업이다. 나아가 노조는 내달 4일과 6일, 9일에도 부분 파업을 예고했다.

노조는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 정년 연장(60세→65세), 승진거부권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사는 올해 20회 가까이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관계자는 "여름휴가 이후 주 3회 교섭을 화·수·목요일마다 진행하고 있다"며 "지난 4월 30일 사측에 요구안을 전달했고 충분히 시간이 지났음에도 사측이 제시안을 내지 않아 파업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양호연기자 hy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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