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장관 "올 추석 성수품 가격 5% 이상 낮출 것"…농산물 수급 안정적 전망

CBS노컷뉴스 손경식 기자 2024. 8. 2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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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농산물 수급과 관련해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추석에는 크게 걱정은 안해도 될 상황"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송 장관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 추석 관련 과일, 축산물, 채소류 등의 수급과 가격은 안정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 장관은 "현재 풍년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올해 쌀 소비량은 줄어 남는 쌀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추석 전에 수확기대책을 통해 완충물량을 가늠해보고 걷어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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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 구체화된다면 적극적으로 대응…농가 큰 타격 불가피
올해 남는 쌀 많을 전망…추석 전 수확기대책 통해 완충물량 걷어낼 것
개식용종식 관련 "합리적인 범위에서 최대한 지원할 것"…9월 중 심의위원회 심의후 발표
내년 예산안 2.2% 증가…"부족하지만 선방했다 생각"
28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배추를 고르고 있다. 추석 성수품 수급 상황 점검 회의를 통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송미령 장관 주재로 매일 회의를 열어 배추, 무, 사과, 배, 한우 등 추석 성수품 수급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추석 농산물 수급과 관련해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추석에는 크게 걱정은 안해도 될 상황"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송 장관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 추석 관련 과일, 축산물, 채소류 등의 수급과 가격은 안정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사과 배의 경우 올해 생산량이 전년 대비 20% 정도 늘 것으로 예상되고 배추는 이번주부터 수확이 시작돼 다음주면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장관은 "추석에 맞춰 시행되는 할인지원과 대대적인 공급확대를 통해 성수품 가격을 전년 대비 5% 이상 낮추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쌀과 관련해서 송 장관은 올해 남는 쌀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송 장관은 "현재 풍년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올해 쌀 소비량은 줄어 남는 쌀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추석 전에 수확기대책을 통해 완충물량을 가늠해보고 걷어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쌀 소비촉진을 위해 전통주를 장려하고 시장이 커질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농사용 전기요금을 올려야 한다는 한전의 연구용역 결과에 대해서는 반대 목소리를 분명히 했다.

송 장관은 "토론회에서 나온 연구결과이지 개편방안은 아닌 것으로 안다"며 "용역 결과대로 구체화된다면 농가에 큰 타격이 불가피해 적극적으로 대안을 마련해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산안과 관련해 송 장관은 "정부 총지출 증가율보다 낮아 약간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2.2% 증가율은 선방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공익직불예산 5% 증가, 바우처 확대, 개식용예산· 농촌소멸대책 예산 등이 반영된 것에 의미를 두었다.

이번 정부 임기중 공익직불금 5조원 달성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우려에 대해서 송 장관은 "직불금중 일부인 수입안정보험이 정상화되면 2027년까지 1조원이 가능해 전체적으로 5조원에 육박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선을 그었다. 공익직불금은 내년 예산까지 3조4천억원 수준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송 장관은 특히 개식용종식 예산과 관련해 "정부는 합리적인 범위에서 최대한 지원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으며 다음달 심의위원회의 심의 후에 결과를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제 스마트팜 침수사고와 관련해 현재 사고 원인을 규명중으로 청년농에게 최대한 피해가 없도록 조치하고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조사하는 등 유사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살펴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특히 농촌소멸 고위험지역 지정 시기에 대해 "소멸 고위험지역을 지정하고 그 안에서 가칭 '자율지구혁신지구' 두는 방안에 대해 현재 작업중이며 올해 안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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