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인 척 사기 결혼”… 출연자 사생활 논란 불거진 시니어 연애 프로
박선민 기자 2024. 8. 28. 15:18
JTBC 시니어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끝사랑’에 나오는 한 남성 출연자가 과거 ‘사기 결혼’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이자, 제작진이 해당 출연자에 대한 방송 분량을 편집하기로 했다.
JTBC 측은 28일 “출연자의 개인사 이슈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시청에 불편함이 없도록 편집해 오는 29일부터 방송할 예정”이라며 “일반인 출연진을 향한 악성 댓글과 비방은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끝사랑은 50세 이상 일반인 남녀 8명이 출연해 각자의 짝을 찾는 시니어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현재 2회까지 방영됐다.
이번에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출연자 A씨는 첫화부터 189㎝의 큰 키와 뛰어난 요리 실력으로 여성 출연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방송 후 미주 한인 커뮤니티에 A씨에 대한 폭로성 글이 올라오면서 입방아에 올랐다.
당시 한 네티즌은 “한국에서 8년 결혼 생활하고 미국 도망 와서 미혼인 척 미국에서 사기 결혼하고 들통나니 여자 덤터기 씌우고 다시 사기 결혼하고 한국으로 도망갔다”며 “인생이 여자 사기 치고 이용하는 게 평생 직업인데 이번에 방송까지 나오다니 대단하다”라고 했다.
이외에도 같은 커뮤니티에는 A씨의 이혼 과정 등에 대해 구체적인 주장을 담은 글이 올라왔고, 일부 네티즌은 “이 동네에서는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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