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과 미래포럼' 출범... 주호영·박홍근 주도

대구=황재윤 기자 2024. 8. 2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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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과 존망을 가르는 미래 의제를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다는 의지를 담아 여·야 의원이 참여하는 초당적 연구단체 '대한민국 전환과 미래포럼(이하 전환과 미래)'가 28일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창립총회가 열린 '전환과 미래'는 주호영·박홍근 두 전직 원내대표 주도로 여·야 27명이 고르게 모여 대한민국의 위기 앞에 시급한 미래 의제에서만큼은 초당적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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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전환과 미래' 창립총회가 열렸다./사진제공=박홍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실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과 존망을 가르는 미래 의제를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다는 의지를 담아 여·야 의원이 참여하는 초당적 연구단체 '대한민국 전환과 미래포럼(이하 전환과 미래)'가 28일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창립총회가 열린 '전환과 미래'는 주호영·박홍근 두 전직 원내대표 주도로 여·야 27명이 고르게 모여 대한민국의 위기 앞에 시급한 미래 의제에서만큼은 초당적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구성됐다.

'전환과 미래'는 초저출생, 기후위기, 지방소멸, 저성장을 더이상 미룰 수 없는 4대 미래 도전 의제로 규정하고, 22대 국회가 초당적으로 응전해 해법을 반드시 마련하고, 국민적 합의를 이뤄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동대표를 맡은 주호영 국민의힘 국회 부의장(대구 수성 갑)은 "대한민국이 중대한 도전과제에 직면하고 있는데 국회에서 논의가 지연되고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지 못한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이 당면한 문제를 함께 해결해보자는 취지로 결성한 만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해결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 대표의원인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대한민국의 난제에 대해 향후 어떤 역할 했느냐 묻는다면 어떤 답을 할 수 있을지 근본적인 고민이 있었다"며 "당을 뛰어넘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미래 의제를 설정했고, 초당적으로 협력해서 성과를 내어 향후 국회미래위원회 상설화까지 함께 비전을 가지고 큰 역할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창립총회와 함께 특별강연자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연단에 섰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우리나라 경제의 잠재성장률 하락 추세를 지적하며 초저출생과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성장잠재력 약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조개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한국의 초저출생 문제가 출산과 양육에 따른 부담이 큰 데서 비롯된다고 언급하면서, 그 근저에는 과도한 수도권 집중, 대학 입시 경쟁 과열, 높은 주거비와 필수 생계비 부담과 같은 복합적인 요인이 자리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총재는 우리나라의 빠른 고령화 속도, OECD 최고 수준의 노인빈곤율 등을 감안할 때, 노인 돌봄서비스 인력난과 돌봄 비용 상승과 같은 문제가 점점 더 심각해질 것을 우려하면서 이에 대한 대응을 촉구했다.

대구=황재윤 기자 newsde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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