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프트 없는 스위프트팀' 해리스 지지…하루 만에 11만 달러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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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팬들이 '스위프트 없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조직을 구성하며 본격적으로 정치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온라인 줌(ZOOM)을 통해 열린 이 회의에는 1만5000명의 스위프트 팬이 참여했으며, 주 발표자들은 각자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스위프트의 노래를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주 치러진 민주당 전당대회에 스위프트나 비욘세가 깜짝 공연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번졌지만, 둘 다 출연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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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유명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팬들이 '스위프트 없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조직을 구성하며 본격적으로 정치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민주당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매사추세츠)과 커스틴 길리브랜드 상원의원(뉴저지)은 싱어송라이터 캐럴 킹과 함께 화상회의를 통해 '카멀라를 위한 스위프티(Swifties for Kamala)' 활동을 시작했다.
카멀라를 위한 스위프티는 소셜미디어 X에서 7만4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온라인 줌(ZOOM)을 통해 열린 이 회의에는 1만5000명의 스위프트 팬이 참여했으며, 주 발표자들은 각자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스위프트의 노래를 언급하기도 했다. 에드 마키 상원의원(매사추세츠)은 2022년 10월 발매된 '스노우 온 더 비치(Snow on the Beach)'를 꼽았다.
이들 외에도 크리스 델루지오 하원의원(펜실베이니아), 베가 발린트 하원의원(버몬트), 앤더슨 클레이튼 노스캐롤라이나주 민주당 의장 등도 회의에 참석했다.
이 회의를 통해 '카멀라를 위한 스위프티'는 11만3000달러(약 1억5100만 원)를 모금하는 데 성공했다.
주최 측은 "스위프트가 언제든 우리와 함께 할 것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스위프트는 지난 2020년 대선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했으나, 아직은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중 지지하는 인물을 꼽지 않은 상태다.
지난주 치러진 민주당 전당대회에 스위프트나 비욘세가 깜짝 공연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번졌지만, 둘 다 출연하지는 않았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스위프트가 자신을 지지한다는 가짜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수락한다(I accept)"며 스위프트가 자신을 지지하거나 스위프트의 팬들이 자신을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이 중 상당수는 가짜 사진으로, 인공지능(AI)이 만들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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