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하게" 전종서, '우씨왕후'로 불호 재우고 호 깨울까
아이즈 ize 이경호 기자
"그게 사실이라면은 제가 이렇게...(중략) 당당하게 이 자리에 나올 수 없다고 생각이 들고요."
배우 전종서가 새 작품으로 대중과 만나기 전,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사실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이에 논란 하나를 지우게 됐고, 배우로서 자존심을 다시 세울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전종서는 오는 29일 공개될 티빙(TVING)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 Part.1로 대중과 만난다. '우씨왕후'는 갑작스러운 왕의 죽음으로 왕위를 노리는 왕자들과 권력을 잡으려는 다섯 부족의 표적이 된 우씨왕후(전종서)가 24시간 안에 새로운 왕을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추격 액션 사극.
이 작품은 고구려의 9대 고국천왕 왕후, 10대 산상왕의 왕후 우씨왕후의 이야기를 모티프로 갑작스러운 왕의 죽음 이후 24시간 동안 벌어진 권력 쟁탈전을 추격 액션 장르로 창작한 팩션 사극. 공개에 앞서 고구려를 배경으로 하면서 사극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여기에 전종서의 첫 사극, 김무열, 정유미, 이수혁 등이 출연해 이목을 끌었다.
'우씨왕후'를 향한 기대감도 있던 반면 불안감도 있었다. 주연을 맡은 전종서를 둘러싼 의혹 때문이었다. 바로 학폭 가해 의혹이었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전종서와 함께 작품에 대한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의혹이 있는 배우를 내세웠다는 것.
전종서의 학폭 가해 의혹은 지난 4월 불거졌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종서의 학폭 가해 의혹을 주장하는 글이 게재됐다. 이에 전종서 소속사 앤드마크는 공식입장을 통해 "허위사실 및 루머"라면서 "당사는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확인한 즉시 배우 본인과 주변 지인들을 통해 사실관계를 면밀히 체크하였고, 해당 글에서 주장하는 바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전종서의 학폭 의혹은 소속사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이어지기도 했다. 전종서와 소속사가 추가로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 논란은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이런 가운데, 전종서가 지난 27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우씨왕후'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앞서 학폭 의혹 논란 후 첫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
전종서를 향한 관심은 '우씨왕후'에서의 활약뿐만 아니라 학폭 의혹에 어떤 입장을 보일지에도 관심이 쏠렸다. 취재진은 전종서의 학폭 의혹 논란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이에 제작발표회 MC를 맡은 박경림이 "오늘 아시겠지만 '우씨왕후' 첫 선을 보이는 첫 공식석상인 만큼 개인적인 질문은 좀 대답드리기 어려운 점, 기자님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리고요"라고 했다.
전종서가 즉각 답변하지 않았던 상황이 발생했다. 이후 전종서는 다른 참석자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마치자 직접 입을 열어 이목을 끌었다.
전종서는 "질문 주셨던 내용에 대해서는 지난번에 저희 회사 통해서 입장을 밝혀드렸다시피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게 사실이라면은 제가 이렇게 대중분들이랑 기자님들 앞에서 이렇게 작품을 내세워서 당당하게 이 자리에 나올 수 없다고 생각이 들고요"라고 덧붙였다.
전종서는 "그런 일에 휘말리게 되어서 정말 유감이고, 그로 인해서 상처받으셨을 분들에 대해서 정말 앞으로 좋은 활동을 통해서 다시 이제 회복시킬 수 있도록 전념을 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잘 정리할 수 있도록 저희 회사랑 제가 열심히 노력을 하고 있으니까, 이거에 대해서는 초점을 맞춘다기보다는 오늘은 '우씨왕후'를 소개하는 자리다 보니까 기자님들께서 조금 너그러운 마음으로 '우씨왕후'에 초점을 맞춰주셨으면 하는 간곡함, 부탁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사실이 아니다"라고 직접 입장을 밝힌 전종서. 이제 '우씨왕후'에서 전종서가 보여줄 연기에 시선이 쏠린다.
전종서는 학폭 의혹 논란에 앞서 배우로 타격을 받았다. 앞서 4월 종영한 tvN 드라마 '웨딩 임파서블'로 데뷔 후 첫 TV 주연 도전에 나섰다. 전종서는 '웨딩 임파서블'에서 특유의 낯설면서 신선한, 특히 시크한 표정 연기와 표정과 다른 느긋한 대사 소화가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반면, 연기력에 대해 '불호'를 쏟아내면서 혹평도 이어졌다. 일부 네티즌들의 연기력 지적에 연기력 논란이 일 정도였다. '호불호'가 드러난 전종서의 '웨딩 임파서블' 출연이었다.
전종서는 '버닝' 데뷔 후 주목받으며, '콜' '연애 빠진 로맨스'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 등에 출연했다. 이어 2022년,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등을 통해 시청자들에게도 얼굴을 알렸다.
영화에서는 주목받는 배우로 급부상하며 안방극장까지 진출한 전종서였지만, '웨딩 임파서블'에서 예상치 못한 '혹평'이란 벽을 마주했다. 이렇게 호불호가 확연히 엇갈린 가운데, '우씨왕후'에서 불호를 가라앉히고 호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씨왕후' 본편(Part.1) 공개에 앞서 공개된 예고편 영상에서 전종서는 이전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왕후' 역할을 소화함에 있어서, 한층 강렬해진 연기력을 뽐냈다. 물론, 예고편만으로 전종서의 연기가 이전보다 나아졌다고 확언할 수는 없다. 그러나, 시크한 표정과 대사 소화에 있어 느껴지는 여유에 더해 인물이 처한 상황 속 심리 표현은 눈에 띄었다. 극 중 인물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는 전종서의 연기력이 예고됐다. 생존을 건 삶, 그래서 강인해져야 하는 왕후의 상황을 그려낸 전종서다.
'우씨왕후'에서 강인함으로 무장, 카리스마 뽐낸 전종서. '웨딩 임파서블'로 야기된 호불호의 균형에서 시청자들의 불호는 잠재우고 호는 깨우는 반전의 기회가 펼쳐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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