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수다] "당정, 의료개혁 시각차"‥"대통령, 설득 리더십 실종"

2024. 8. 28. 15:1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외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윤재관 조국혁신당 전략부원장

◎ 진행자 > [정치맞수다]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윤재관 조국혁신당 전략부원장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이제는 윤-한 갈등,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갈등으로 번지는 모습입니다. 한동훈 대표가 내년도 입시는 이미 전형이 시작됐으니까 내후년 입시에선 증원을 보류하고 다시 검토하자라는 중재안을 내놨는데 대통령실이 거부한 거죠. 30일에 예정돼 있던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당 지도부 만찬도 연기가 됐습니다. 대통령실에서 먼저 연기를 요청했다고 합니다. 이날 만나면 대화가 되지 않을까 했는데 만남이 지금 연기가 됐잖아요.

◎ 김종혁 > 원래 신임 지도부들 만찬이 예정돼 있었는데요. 아마 최고위원들을 포함해서 아홉 분, 그리고 대변인단까지 합치면 한 열다섯 분 정도,

◎ 진행자 > 가시기로 돼 있었던 거잖아요.

◎ 김종혁 > 저는 가기로 돼 있었죠. 오늘 저는 통보는 안 받았지만 아무튼 언론 보도에 나오는 거 보니까 안 하시겠다. 명분은 추석 전에 우리끼리 모여서 밥 먹는 게 좀 이상하지 않느냐, 나중에 추석 이후에 보자 이렇게 얘기하신 것 같은데 그거는 그냥 표면적인 이유고 사실은 지금 의정 갈등에 대한 해법을 둘러싸고 당과 지금 용산이 해법이 다른 모습이잖아요. 그런 것들 때문에 그런 상태에서 만나는 게 좀 껄끄러워 보이지 않느냐 이런 판단을 한 것 같아요. 근데 좀 기대했던 거는 사실 그런 만찬이 있으면 대개의 경우는 당대표가 먼저 대통령과 만나서 한 30분이 됐든 얘기를 한 다음에 두 분이 같이 들어오시거든요. 그럴 경우에 사전 만남을 통해서 뭔가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이렇게 기대를 했는데 그것도 안 되게 된 거죠. 그래서 좀 아쉽습니다.

◎ 진행자 > 추석 전에 밥 먹는 모습을 보이는 게 좀 이상하지 않냐라고 했다는데 이 날짜 이미 미리 정해져 있었던 거잖아요. 근데 갑자기 그때는 괜찮았고 지금은 그 모습을 보이는 게 이상하다라는 게 참 궁색하게 들리긴 하거든요. 어떻습니까?

◎ 윤재관 > 밴댕이 소갈딱지, 이건 밴댕이 소갈딱지죠. 국가의 최고지도자가 국민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에 대해서 해결책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하는 과정 속에 약간의 이견들이 있을 수 있고 그 이견들을 조정하고 타협하고 그리고 설득하는 게 대통령의 리더십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리더십은 그렇지 않습니까? 근데 윤석열 대통령은 그런 걸 할 줄 모르는 사람이죠. 우리가 2년 동안 계속 봐왔지 않습니까? 윤석열 대통령으로 빙의를 하면 이런 것 같아요. 야 까불지마, 내 말대로 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 이런 식으로 민주 국가 대통령에서는 전혀 볼 수 없었던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대통령상, 군주국가나 독재국가의 리더십을 계속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 지금 계속 노출되고 있는 겁니다. 특히나 또 심각해 보이는 것은 주례회동 비슷한 형식으로 해서 고위 당정 협의를 계속하고 계시잖아요. 국민들 앞에서 사진도 찍으시고 다 하잖아요. 그러면 고위 당정협의 때는 왜 이런 것들을 서로 사전에 상의해서 불협화음들을 없애기 위하는 노력들을 하지 않고 밖에서 계속 떠들면서 국민들을 더 복창을 터지게 하는지 정말 이해할 수 없습니다. 대통령의 설득의 리더십이 전혀 보이지 않고요. 대통령의 리더십이 붕괴됐고 당정 간에 협의할 수 있는 의사소통 구조 거기도 파괴됐다. 그래서 대한민국은 지금 전체가 대한민국 국정운영 전체가 응급 상황이다. 이것을 분명하게 노정했다 이렇게 보입니다.

◎ 진행자 > 처음에 윤-한 갈등 아니야, 이 얘기가 나왔을 때 30일 만찬을 다들 기대를 했었거든요. 이렇게 갈등이 있어도 그날 만나서 밥 먹으면서 얘기하다 보면 풀리지 않겠어. 그리고 최고위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대통령과 한 대표가 따로 만나서 얘기를 하지 않겠어라고 했는데 그냥 연기를 한다고 하니까 아예 얘기할 생각이 없나 이렇게 보이기도 하거든요.

◎ 김종혁 > 얘기할 생각이 없는지 여부는 제가 알 수는 없지만 어쨌든 지금 껄끄러운 상황에서 만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판단을 한 것 같아요. 그건 아까 말씀드린 대로 그냥 갔으면 더 좋았겠다 약간 협량하다는 얘기를 들을 수가 있잖아요. 그런 것들이 별로 좋아 보이지는 않기 때문에 그랬으면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건 제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니까.

◎ 윤재관 > 어디 감히 내 말대로 해,

◎ 김종혁 > 아이~ 어떻게 그런 얘기를 해요.

◎ 윤재관 > 이런 생각을 하지 않는 이상 어떻게 국민들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그런 문제들까지 겹쳐 있는 과정 속에서 당정 간 대화를 대통령이 먼저 끊었다라고 하는 것이 정말 있을 수 있는 일인지 정말 다시 묻고 싶고요. 이렇게 무책임하고 무도한 정권은 정말 처음 봤습니다.

◎ 진행자 > 여러 곳에서 지금 대통령실에서는 거부 입장을 밝혔다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한동훈 대표는 수정제의를 거두지는 않고 있는 것 같아요. 일단 한번 발언을 들어보시겠습니다.

-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어제)> 꼭 국민들이 원하는 의료개혁의 본질과 동력을 잃지 않으면서도 지금의 상황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과 우려를 경감시킬 수 있는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게 제 생각이고 여러 가지 의견을 정부가 나눈 바 있습니다. 그렇지만 논의 단계이기 때문에 그 내용에 대해서 제가 상세하게 설명 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아요. 그 정도 말씀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한동훈 대표가 기자들 앞에서 이렇게 얘기를 하고 SNS에는 또 뭐라고 썼냐면 더 좋은 대안이 있다면 더 좋겠다. 국민 건강에 대해 큰 책임을 갖고 있다 이렇게 썼어요. 그랬더니 언론들이 뭐라고 했냐면 그럼 대통령실 무책임하다고 지금 한동훈 대표가 얘기한 거냐, 이렇게 썼단 말이에요. 어떻습니까?

◎ 김종혁 > 그건 말꼬리 잡기 같은 거고 실질적으로는 제가 옆에서 지켜보니까 당과 대통령실은 이 상황을 파악하는데 있어서의 근본적인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우리 당은 굉장히 상황이 심각하다. 오늘 아침 중앙일보가 어디 보도에도 나왔지만 사실 우리가 응급실만 얘기하지만 수술실이 더 큰 문제다. 수술실에서 20% 30%가 이미 수술이 급감하고 있고 왜냐하면 마취 의사들이 없어서. 마취 없이 수술할 수 없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심지어 어떤 병원 같은 경우는 대기 중이던 환자가 10명이 그것 때문에 죽었다는 그런 얘기도 있다라는 보도가 나올 정도로 사실은 응급실 상황과 수술실 상황이 심각합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어요. 저희 당에서는 그렇게 보고 있고 한동훈 대표도 한 달 전에 취임한 이래로 사실은 비공식 자리 비공식 최고회의나 아니면 점심 식사 같은 거 할 때 계속 그 얘기를 했었거든요. 이걸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 굉장히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러다 더 큰 문제가 생기면 어떨까. 근데 저희가 이걸 공개적으로 얘기할 수 없는 게 공개적으로 얘기하면 당장의 당정갈등이 시작된다 이런 얘기가 나올 것 같고 또 잘못하다가는 우리가 갖고 있는 그 카드를 막 계속 까보이는 것처럼 돼 보이잖아요. 협상을 그렇게 하면 안 되기 때문에 말은 하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는 계속 의사 분들도 만나고 또 응급실 상황이 어떤지 체킹도 하고 이랬던 과정이란 말이에요.

◎ 진행자 > 박단 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도 만나고 그 일환인 거죠.

◎ 김종혁 > 맞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심각하다고 보는데 보니까 용산 대통령실과 정부에서는 아니다. 우리가 지금 개혁을 하려 어차피 좀 어려움이 있는 거고 이 과정이 지나가면 정상화된다라고 이렇게 얘기하는 이 두 가지의 근본적인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바라보는 관점이 다른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계속 거기서 충돌이 벌어지는 것 같은데 저는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 목적이 아무리 정당해도 수단이나 방법이 올바른 프로세스를,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문제가 생기거든요. 예를 들면서 우리가 현행범을 잡았다 하더라도 예를 들어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지 않았다라든가 불법적인 정보 수집을 통해서 범죄 정보를 획득했다든가 그러면 증거로 채택이 되지 않잖아요. 그러니까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점점 더 갈수록 어떤 목표가 정당하다고 하더라도 그 과정 자체가 설득력이 있어야 되는 건데 이번에 의대 증원을 놓고는 목적은 분명히 정당하죠. 20년 동안 한 명도 안 늘었어요. 그리고 모든 정부가 그걸 폭탄 돌리기하고 있었던 거예요. 그러다가 이번 정부에서 터지게 생겼으니까 이걸 증원하는데 그 목표가 옳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가는 과정, 의사들과 만나서 공청회를 열거나 대화를 하거나 어떤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이 그게 없었기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런 문제가 있다는 거 하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기본적인 상황에 대한 인식이 다르다. 그리고 목표가 목적이 정당하다 하더라도 그 과정에 대한 정당성이 부족했던 거 아니냐. 그리고 세 번째 이게 제일 중요한데 사실 응급실 숫자가 408개인데 3개밖에 지금 문제가 있는 게 아니고 다 정상화될 거고 이렇게 얘기를 하잖아요. 코로나 때 메르켈 총리가 그런 얘기를 했어요. 지금 5만 10만 저렇게 숫자상으로 코로나 환자가 기록되지만 저것은 숫자가 아니다. 저것은 우리의 이웃이고 형제다. 저거를 숫자로 보면 안 된다 이런 얘기를 했었잖아요. 마찬가지로 이건 국민 건강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이거는 숫자가 의사들의 숫자나 혹은 환자들의 숫자나 대기하는 시간이라든가 이런 걸로 얘기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이거는 우리 국민들의 건강이고 국민들의 생명입니다. 그래서 조금 더 어떤 명분보다는 실질적으로 국민들의 삶 건강 이런 것들을 중시하는 태도가 필요하겠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윤재관 > 여당이 국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신 거에 대해서 매우 환영하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많이 늦었죠. 지금 의료 공백이 있는 게 지금 6개월째지 않습니까. 그전부터 모든 야당들이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전공의가 사라지면 의료 공백은 피할 수 없는 길이고 그러니 사회적 대타협을 해야 한다고 계속 주장했고 그렇게 하기 위한 노력하자 라고 제안까지 했습니다. 총선 직후죠. 근데 국민의힘은 어땠습니까? 지도부가 붕괴되면서 그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을 전혀 내놓지 못했죠. 그리고 전당대회 과정 속에서도 의료 공백에 대한 시그널이 계속 왔습니다만 그때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집권여당의 대표를 하겠다는 분들이 서로 간에 토론하고 논쟁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지금이라도 늦었지만 그러한 대안이라도 제시하신 거에 대해서는 평가합니다마는 늦었다. 많이 늦었다. 타이밍은 늦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나 용산을 더욱더 강하게 비판하고 싶은 이유는 총선 직후에 사회적인 대타협이 필요하다. 사회적 대화기구를 만들자라고 하는 제안에 대해서 아니다, 너네들은 끼지 마라, 용산이 다 알아서 할 테니까 대통령실이 알아서 할 테니까 남들은 다 참견하지 마라, 이렇게 하면서 대통령직속 의료개혁특위를 만들어서 거기서 논의하겠다고 했는데 지금 6개월이 지난 시점 지금에 무슨 얘기를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하나도 없지 않습니까. 이러니 무책임하다는 얘기를 들을 수밖에 없는 것이죠. 지금 전공의가 차지하는 비율이 의료 현장에서 한 40% 정도 차지한다고 합니다. 전공의의 숫자가 계속 줄어들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 몇 달 전부터 계속 시그널을 보냈다는 사실, 그리고 거기에 대한 답변을 안 하는 과정 속에서 현실적인 의료 공백이 나왔다는 사실, 그 사실 자체부터 먼저 인정하시고 대국민 사과부터 하시고요. 대통령은 저도 국정운영에 참여하면서 대통령의 리더십은 어디에서 힘을 발휘하는가 지켜보면서 많은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요. 절반은 설득이었습니다. 대통령의 힘,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권위, 권력 이거 가지고 본인이 하고자 하는 것을 다 하기에는 민주국가에서는 그건 쉽지 않습니다. 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대화하고 설득을 해야 되는데 그 설득의 과정, 아까 지적하셨듯이 설득의 과정이 6개월 동안 용산이 전혀 하지 못했고 그 역량을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제는 이제는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된다. 용산만 믿고 있다가는 우리 국민 다 죽게 생겼다 이런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앞서 김종혁 최고위원이 대통령실하고 당의 인식에 차이가 있다고 말씀을 하셨어요. 근데 그게 당뿐 아니라 의료 현장에서 또 국민들도 똑같이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응급실 뺑뺑이 얘기를 다하고 있는데 대통령실에서는 관리 가능하다라고 얘기를 계속해요. 이런 인식의 차이는 어디서 나온다고 보세요?

◎ 윤재관 > 대통령의 인식에서 벗어나면 바로 잘릴 거니까 대통령에 주파수를 맞추는 거죠.

◎ 진행자 > 제대로 보고가 안 되고 있다. 이런 말씀인가요?

◎ 윤재관 > 제대로 보고는 저는 대한민국의 공직사회가 그 정도로 썩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보고는 하겠죠. 근데 그것을 현실을 인식하지 않을 겁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대통령의 생각을 빙의한다는 건 바로 그런 이유들 때문입니다. 아무리 그런 보고가 제대로 올라온다 하더라도 그거에 대한 팩트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고 내가 하면 다 옳은 것이지 왜 너는 반대하면 너는 반국가 세력이야 이렇게 사회를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인식이 완전히 양분돼 있고 극단적으로 갈라치기에 능통하신 분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눈에 보이지 않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종혁 > 사안이 이 사안을 놓고 이게 개혁인데 개혁에는 고통이 따르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잖아요.

◎ 진행자 > 한덕수 총리가 그렇게 얘기를 했죠.

◎ 김종혁 > 그렇게 얘기를 하시는데, 과거 역사적으로 보면 영국의 대처 수상 같은 경우에는 탄광노조가 불법파업을 계속할 때 테러도 벌어지고 사람이 죽고 그랬는데 그걸 버텨내서 결국 영국병을 고쳤다라는 얘기를 듣기도 하잖아요. 그리고 미국에서는 레이건 대통령이 예를 들어서 조종 관세사들이 파업을 했는데 그 불법 파업에 대해서 그것을 아주 강력하게 대응을 해서 이겼다. 그래서 결국은 미국의 똑같은 일이 반복되는 걸 막아냈다 라는 얘기도 하긴 하는데 이건 다른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불법적인 행동을 통해서 한 것은 아니잖아요. 불법적인 행동에 대한 어떤 대응이 아니고 예를 들면 의사 분들이 사표를 내는 것들은 어떻게 보면 항의의 표시이긴 하지만 그걸 불법이라고 얘기를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자기가 안 하겠다는 걸 강제로 끌어다 시킬 수는 없는 거 아니에요. 아니 의사가 어떻게 그럴 수 있어라고 얘기를, 비난을 할 수는 있습니다. 히포크라테스 어디 갔어, 이렇게 얘기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불법이라고 얘기를 할 수는 없어요. 그리고 이것 자체가 그분들이 불법적인 행동을 시작해서 먼저 된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쌓였던 어떤 정책적인 뭐랄까, 시한폭탄 돌리기가 이번에 터지게 된 거거든요. 좀 더 세밀하고 그리고 좀 더 어떻게 보면 세련되게 이런 것들을 접근했어야 되는 게 맞아요. 그래서 이 사안을 단순하게 우리가 개혁을 하려고 하는데 그걸 반대하는 반개혁 아니냐라고 바라보는 거는 무리가 있다. 그리고 어차피 고통이 따르는 거 개혁을 하다 보면 고통이 따르는 거 아니야 비행기는 못 타도 갈 수 있어요. 그리고 탄광노조 파업해갖고 조금 춥게 겨울을 지낼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사람이 아프고 중증 환자가 생기고 수술을 해야 되면 그건 그렇게 할 수가 없잖아요. 그런 사안들, 만약에 정부 내에서 이 사안이 무슨 개혁인데 그 개혁에 대해서 반대하는 거 아니냐. 그러니까 우리는 그 고통을 넘어가야 된다라고 그렇게 생각을 하신다면 조금 관점을 바꿔야 될 필요도 있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 윤재관 > 여야가 인식이 이렇게 잘 접점을 찾는 게 쉽지 않았는데 그동안 접점이 찾아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거기에서 해법이 저는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용산에 맡겨놓으면 이건 다 꽝입니다. 해결 방법이 없다라고 하는 것을 이미 증명했습니다. 해결이 안 됩니다. 그래서 국민들이 직접 선출하는 건 대통령도 직접 선출하지만 국회도 직접 선출하지 않습니까. 그렇게 해서 국회의장의 직속으로 해서 사회적 대타협 기구를 만들어가지고 지금의 의료 개혁을 시작했던 본질적인 첫 번째 이유부터 점검하면서 이것을 하나하나 실타래를 풀어야 된다, 저는 생각합니다. 다 잊어버렸지만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면요. 어느 지역에 살든 내가 지역에 살든 서울에 살든 아니면 특히나 먼 곳에 살든 서울에서 아주 먼 곳에 살든 중증환자 응급환자가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는 그런 나라를 제대로 만들자고 의료개혁을 시작한 거 아닙니까? 의대 증원을 시작한 거 아닙니까? 거기에서 점점 멀어져 가고 있는 거니까, 기본적인 시작을 출발점을 좋게 시작했는데 말만 좋게 하지 그 과정 관리를 전혀 못해가지고 이렇게 된 거기 때문에 국민을 대표 하는 국회에서 여야 간 같은 의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 여야가 바통을 받아가지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주체가 됐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입니다.

◎ 김종혁 > 여야간 같은 생각인지 잘 모르겠고요. 왜냐하면 이건 제 생각인 거지 우리 당의 공식적인 입장인 것도 아니고요. 제가 보기에는 그런 느낌이 들어서 조금 관점을 달리해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드리는 거고, 이게 우리 당의 공식적인 입장 아닙니다.

◎ 진행자 > 근데 언론 보도나 여러 군데서 나오는 게 사실 의대 증원에 대해서는 국민 찬성 여론이 높았잖아요. 그래서 정부에서 시작을 했는데 의사들의 행동에 대해서는 불법행동이.다 또 의대 증원에 대해서는 행정부가 권한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보는 시각이 많기는 했었거든요. 그래서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대통령실에서는 그럼 한동훈 대표 왜 이제서야 얘기하느냐, 이런 얘기도 하고 또 뭐라고 하냐면 여당의 중재 노력은 존중한다. 다만 여당은 절차를 거쳐야지 야당처럼 정부에 이래라 저래라 하는 방식은 무책임한 거 아니냐라고 하면서 이제 한동훈 대표가 자기 정치한다라고 약간 본질과는 벗어난 비판을 하고도 있거든요.

◎ 김종혁 > 그런 것 같아요. 근데 아까 말씀드렸듯이 사실은 경선 과정에서 그런 얘기를 할 수는 없잖아요. 얘기한 대로 경선 과정에서 정부의 정책에 대해서 우리가 무슨 서로 그런 토론하는 거는 적절치 않고 우리가 당을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 이런 얘기를 주로 전당대회에서는 할 수밖에 없는 거니까. 그런데 대표가 된 이후로 끊임없이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고민해 왔던 게 사실이고요. 그리고 이거를 무슨 야당이 하듯이 한 게 아니잖아요. 고위당정협의에서 고위당정협의 끝나고 난 다음에 한덕수 총리와 그쪽에 이런 안은 어떻겠습니까? 라고 얘기했던 거예요. 이런 것도 검토해주시면 어떻겠습니까? 라고 얘기한 거니까 그게 야당이 먼저 하듯이 대국민 선포를 하고 기자회견을 하면서 공격한 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그 공격 비난 자체는 좀 적절치 않은 얘기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자기 정치를 한다라는 게 모든 사람은 자기 정치하는 겁니다. 그리고 당도 자기 정치하는 거고 우리 당을 개인이 모여서 우리 당이 되는 거고 대통령도 자기 정치를 하시는 거죠. 당연히. 자기 정치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 당대표가 예를 들어서 지난번에 김경수 전 지사의 복권과 관련해서도 당원게시판에 1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당원들이 항의하는데 그거를 가만히 그러면 당대표가 해야 되는 건지, 이번에 응급실 사태처럼 혹은 의료 사태처럼 이렇게 많은 국민들이 불안감에 떨고 있고 추석에 가까운 데 어떻게 해야 될까 이런 것들이 있는데 가만히 있어야 되는 것이 당정갈등이 없어야 되고 그러니까 입 다물고 있어야 되거나 너 그런 거 얘기하면 니 정치하는 거야라고 얘기하는 것들은 저는 부적절한 비판이고 지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얘기하는 거예요. 지금.

◎ 윤재관 > 의견에 동의합니다. 그러나 여당 대표이지 않습니까. 야당 대표도 아니고요. 여당 대표면 이건 너무 아마추어 아닙니까. 허약한 정치력을 정확하게 보여주는 사례인데 이렇게 해가지고 어떻게 민심을 받들어서 용산에 잘못된 것을 시정할 수 있겠습니까. 이런 정치력 가지고는 제가 볼 때는 아무것도 안 될 것 같고요. 한동훈 대표 지금의 모습을 딱 한마디로 정리하면 고립무원입니다. 추경호 원내대표한테도 사실 오늘 까였지 않습니까. 이렇게 되면 한동훈 대표는 용산에서도 버림받고 당내에 원내대표한테도 까이고 그래서 본인은 열심히 주장은 하지만 전혀 현실성이 없는 얘기, 현실로 만들 수 없는 힘, 힘의 약체 이것들을 보여줌으로써 여당이 지리멸렬한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줄 수밖에 없다. 그런 모습을 환골탈태하셨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한동훈 대표가 힘들 것 같기는 해요. 지금.

◎ 김종혁 > 우리 당이 민주당 같지 않습니다. 민주당처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지도 않고 당대표가 말씀을 직접 하시지 않고 눈치만 줘도 알아서 다들 다 기고 거기에 입맛에 맞는 발언들을 해대고 당헌당규를 바꾸고 이런 당 아닙니다. 저희 아까 용산에서 버림받고 추경호 원내대표 까이고 아주 그런 단어를 쓰셨지만 굉장히 어려운 건 사실이에요. 어려운 건 사실이고 일단 뭔가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장하고 있는 인식이 완전히 다른데 그렇지 않습니다. 현실 인식은 우리 쪽에서 보니까 이런 문제가 있어요라고 얘기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 갈등이 있는 것도 맞습니다. 그리고 추경호 원내대표가 코로나 때문에 있다가 오셨기 때문에 내용을 지난번 최고회의 때도 오시지 못했으니까 잘 알지 못하실 거예요. 근데 사전에 다 구체적으로 얘기할 수 없었던 것은 이 안 자체가 확정된 안이 아니고 이거는 정부 측에 이런 안이 있는데 어떠십니까라고 얘기를 한 거예요. 그래서 만약에 그쪽에 긍정적 사인이 나오면 아마 분명히 우리 쪽에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최고위에서 모여서 이걸 어떻게 구체적으로 해보자라고 나왔을 거예요. 그 단계까지 안 간 건데 보도가 되면서 막 터져 나오기 시작한 거예요.

◎ 진행자 > 추경호 원내대표가 코로나로 쉬고 계시다가 나오셔서 기자들이 이제 물어본 거죠. 얘기 들으셨냐 이렇게 물어보니까 한동훈 대표가 의대 증원과 관련해서 상의는 안 했다. 말씀하신 것처럼 그러면 그렇게 인정을 한다 하더라도 뭐라고 하셨냐면 대표에게 얘기는 들어봐야겠지만 정부 방침에 동의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 김종혁 > 그렇죠. 저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럼 당내 조율이 어려운 거 아니냐 이렇게 보이거든요.

◎ 김종혁 > 이 안 자체는 당에서 결정하는 건 아니에요. 여야가 결정하는 건 아니고

◎ 진행자 > 일단 한동훈 대표의 의견이라고 봐야 됩니까?

◎ 김종혁 > 저는 한동훈 대표와 그때 여러 가지 우리 최고위원 중에 인요한 최고위원도 계시고 한지아 대변인도 의사고 이렇게 해서 이런 분들을 중심으로 해서 오늘 보건복지위의 의원들을 만나시잖아요. 결과적으로는 결국은 이것을 해결해야 될 주체는 정부인 게 맞아요. 법을 만들어서 하는 건 아니니까. 정책인데 근데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 어떤 안들을 제시하고 이걸 해결해 보자라는 것들을 던진 건데 이렇게 갈등의 양상으로 전개되는 게 저는 참 안타까워요. 오히려 다양한 의견이 있는데 우리가 이거 잘해보겠다 이런 식으로 나갔으면 훨씬 더 국민적인 지지를 받았을 것 같아요. 근데 고립무원 지경이고 어렵다 대표가 맞습니다. 맞는데 근데 저는 국민들이 지지하고 있다고 생각을 해요. 우리가 지난번에 경선을 치를 때도 사실은 고립무원 지경이었죠. 한동훈 후보로서는. 그러나 63%라는 당원과 국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서 된 것도 결국은 본인들이 주장하는 것들이 옳다면 저는 국민들이 굉장히 현명하게 판단하신다고 생각을 해요. 이번에 의정 갈등 이 사태에 대해서도 한동훈 대표가 냈던 제안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결국은 국민적 지지를 받으면 당장은 아니다 하더라도 당장이야 까이고 버림받고 이럴지 모르지만 결과적으로는 정치인으로서 사는 길이 뭐냐, 당장의 앞에 보이는 것들만을 보고 살 수가 없는 거잖아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윤재관 > 저는 이런 얘기를 꼭 드리고 싶어요. 저도 국정 운영에 참여했던 사람으로서 국정 운영을 하는 각자의 주체들의 생각이 많이 달라서요. 그것을 물밑에서 조율하는 노력을 엄청나게 많이 합니다. 그래서 국민들에게 메시지를 발신할 때 혹시나 당정 간 그리고 정부를 운영하는 사람들 간에 이견이 나오면 국민들은 대단히 혼란스러워하기 때문에 그 조율 과정을 대단히 저희들은 열심히 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게 당연한 국민에 대한 예의입니다. 근데 그걸 못했잖아요. 국정 운영의 점수가 빵점인 거고요. 아마추어 정부라는 거고 아마추어 대표라는 겁니다. 본인이 정말 그렇게 바른 생각이고 그렇게 바꿔야겠다고 생각하면 정말 피나는 노력을 해야 됩니다. 그 노력이 없이 그 노력이 생략되는 과정 속에서 바로 언론에 공개가 됐고 SNS에 올렸다면 그러면 한동훈 대표는 정말 공짜로 자기가 당대표 하겠다는 얘기입니다. 그냥 그저 먹겠다는 거거든요. 본인의 의사를 관철시키기 위한 노력을 열심히 하는 것 그것을 최선을 다하고 그래서 통일된 메시지를 내는 것 그게 바로 정치인 거고 그게 바로 리더십입니다. 그 리더십이 없다는 겁니다.

◎ 김종혁 > 그 지적에 대해서 좋은 말씀해 주신 거니까 여당으로서 잘 새겨들어야 될 거라고 생각을 해요. 근데 그건 굉장히 이상주의적인 말씀이긴 한데 사실은 지금 민주당도 금투세와 관련해서 정책위의장과 대표가 서로 다른 얘기를 하고 있고 그리고 여야 대표회담에 대해서도 그쪽에서 먼저 제안을 해놓고 안 하겠다고 발을 빼고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사실 지금 얘기해주신 말씀 다 맞아요. 다 조율을 해서 얘기가 안 나오도록 해서 그 다음에 이게 딱 결정을 해서 해결책을 내야지 맞는 말씀이죠. 근데 지금 죄송하게도 우리 당의 현실이 그렇지 못한 것도 사실이에요. 하지만 그렇다고 그래서 우리 당에서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그래서 그것을 당대표나 책임 있는 정치인이 해야 될 얘기를 안 한다, 해야 할 일을 안 한다 그것도 아닌 것 같아요. 비록 깨지고 버림받고 아까 말씀하신 대로 그런 일들이 있다 하더라도 이거야말로 거저먹지 않기 위해서 하는 거 아닙니까. 거저먹지 않기 위해서 당대표로서의 역할을 하는 거예요. 가만히 있으면 입 다물고 있으면 욕먹을 일도 없어요. 근데 이런 것들을 자꾸만 얘기, 김경수 전 지사에 대한 얘기도 하고 그 다음에 정책위의장에 대한 얘기도 하고 이번에 의정 갈등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은 이거는 목소리를 내야 될 것을 내야 된다라고 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에요. 거저먹기 싫어서 그런 거예요. 그러니까 정반대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윤재관 > 정치인은 문제 해결 능력이 있어야만 존재의 이유가 있습니다. 말뿐인 주장 많은 얘기들 할 수 있죠. 그러니까 자기 정치한다는 얘기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말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정치력 이게 여당 대표로서는 반드시 필요한 건데 그것을 못했다는 거고요. 특히나 다른 분야도 아니지 않습니까. 국민의 생명 아까도 말씀하셨듯이 지금 수술실을 못 가가지고 기다리는 과정 속에서 운명을 달리하시는 분들이 엄청 많지 않습니까. 이렇게 국민의 생명을 가지고 얘기하는 거에 대해서 그렇게 책임감 없게 나의 주장 나의 주장을 하는 것뿐이다. 내가 꼭 해야 될 일을 했을 뿐이다 이렇게 얘기하기에는 지금 국민이 처한 위기 상황이 너무 급박합니다.

◎ 김종혁 > 만약에 한동훈 대표가 이런 얘기를 하지 않았으면 아마 의정 갈등에 대한 이슈가 이렇게 불거지지도 않았을 거예요. 이렇게 논의가 되지도 않았을 것이고 야당이 여야 협상 만약에 하게 되면 거기서도 논의할 수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지도 않았을 겁니다. 그러니까 거저먹기 위해서 했다라는 말씀은 전혀 아닌 것 같고요. 오히려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했는데 왜 너 지금 제기했어, 왜 해법을 완전하게 내놓지 못했어 라고 얘기하는 것은 그 지적이 일견 타당한 부분도 있긴 합니다만 그러나 너무 무리한 비판이다라는 생각합니다.

◎ 윤재관 > 꼭 꼭지를 따셨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대통령실에서 그렇게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 지금 말씀을 드리는 거고 어쨌건 출구전략이 필요한 거는 맞는 것 같아요. 지금 여야 국민들 다 비슷하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대통령이 내일 국정브리핑 하잖아요. 이 얘기할 수밖에 없고 4대 개혁에 대해서 얘기를 하겠다고 하셨고 기자들 질문도 받는데요. 어떤 얘기하실 것 같습니까?

◎ 김종혁 > 모르죠. 대통령께서 하시는 말씀이니까 저희가 지켜볼 수밖에 없는데 그러나 다양한 얘기들이 있잖아요. 민주주의 힘이라는 것은 다양성에서 나오는 거잖아요. 전체주의와 비교했을 때 우리의 힘이 어디서 나올까, 서로 다른 의견들이 다양하게 존재하고 그리고 우리가 얘기하는 리퍼블릭 공화국이라고 얘기하는 것도 다수결의 원칙이 아니라 그 소수의 의견을 존중할 수 있다라는 것 때문에 우리가 민주공화국이라고 얘기하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지금 어떤 정책에 대해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과 관련된 정책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어떤 판단이 있다 하더라도 다른 판단, 다른 목소리들 이런 것들 듣는 것들을 꺼려할 필요는 없다. 그래서 대통령께서 그런 말씀들 당에서도 여러 가지 얘기들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것까지를 모두 다 수용을 해서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그런 말씀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기대합니다.

◎ 진행자 > 수용된 얘기가 내일 나올까요? 어떻습니까.

◎ 윤재관 > 기대하지 않습니다. 4대 개혁 얘기한 지가 지금 2년이 지났습니다. 집권 초기부터 4대 개혁하겠다고 계속 얘기했지만 2년이 가장 황금기 골든타임 정권의 골든타임에 2년 동안 무엇을 이루었습니까. 무엇을 진전했습니까. 연금개혁과 관련돼서도 정부의 의견에 대해서 야당이 화답했는데 그것을 끝내 거부해가지고 연금개혁도 못했잖습니까. 이렇게 해서 계속 4대 개혁 말만 하고요. 본인이 필요할 때만 얘기 꺼내고 끝나고 나면 아무것도 없이 흐지부지되고 이런 것들이 지금 3년째 계속 반복되고 있는데 집권이 이제 후반기로 가는데 무슨 힘으로 그걸 하시겠다는 겁니까. 집권 초기에 하시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을 못했는데 이제 와서 하시겠다고요? 기대하지 않고요. 또 하나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대통령은 많은 대화가 내일 있을 거라고 예상합니다마는 대통령이 꺼리는 주제도 언론이 질문하고 거기에 대한 답변을 하는 그런 진정한 소통의 과정들이 필요한데 내일 진짜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독도 문제에 대해서 뉴라이트 문제에 대해서 김문수 노동부 장관의 인사의 잘못된 점에 대해서 그런 문제들에 대해서 정확하게 국민들과 인식을 같이 하는 대통령의 발언이 나올 수 있을까, 전혀 기대하지 않는 것이죠. 대통령은 자기와 생각이 다르면 다 반국가 세력이지 않습니까. 다 적이지 않습니까. 내일 새로운 반국가 세력이 또 출현해서 검찰 너희들 거기 가서 그 사람들 때려잡아야 된다 이렇게 해서 시그널을 주는 그런 기자회견이 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 김종혁 > 너무 과도한 일반화를 하신 것 같고요. 근데 제가 내일 기자회견에서 바라는 건 기자들한테 바라는 겁니다. 저도 기자 출신이기 때문에 날카로운 질문을 해주세요. 그리고 하나마나한 질문하지 마시고요. 그리고 팔로업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면 질문을 했는데 답변을 했어. 그럼 거기에 대해서 거기에 대해서 미진하다고 생각되면 거기에 대해서 추가질문이 있어야 되는데 우리의 오랜 전통은 뭐냐 하면 질문 하나 구색 맞추기식으로 쫙 기자들 놓고서 한 번씩 질문하면 끝나요. 내 답변에 대한 답변이 아닌데 그러면 미국이나 다른 외국들을 보면은

◎ 진행자 > 한 번 더 하게 하죠.

◎ 김종혁 > 대통령님 팔로업 그러면 다른 사람들이 다 손들었다가도 질문한 사람이 디스 이즈 팔로업 그러면 다 손을 내려요. 그리고 그 사람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줘서 물어보게 하거든요. 그러니까 심도 있는 얘기가 나오는데 문재인 정부 때도 마찬가지였어요. 똑같아요. 질문을 해놓고 대통령이 동문서답해도 그걸로 끝나요. 그건 아니잖아요. 그렇지 않은 명실상부한 기자회견 그래서 우리 기자회견에서 대통령과 기자들이 정말 치열하게 논쟁을 하네, 멋지네 이런 얘기 나올 수 있는 그런 기자회견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윤재관 > 거기까지는 다시 한번 바라지도 않고요. 시나리오가 없는 기자회견만이라도 했으면 좋겠어요. 누가 무슨 질문을 한다라고 하는 것들을 거의 짜여진 각본처럼 하는 것 같은데요. 이 정부는. 이렇게 기자회견을 하게 되면 대통령에게 불편한 질문은 그래서 안 나오지 않습니까. 기자회견 때. 왜 안 나왔을까요? 대한민국의 기자들이 기자 정신이 부족해서 안 나왔을까요? 대통령실에서 조율을 해가지고 못하게 만들고 하게 되면 여러 가지 불이익을 줄 수도 있고

◎ 김종혁 > 그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말씀하셔야 돼요.

◎ 윤재관 > 그럴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동안 불편한 질문이 잘 안 나왔다라고 하는 국민들의 비판이 있는 겁니다. 그래서 그런 비판을 다시 받지 않기 위해서는 시나리오 없이 기자들에게 질문할 권리 제대로 질문할 권리를 주는 기자회견이 됐으면 좋겠다 그렇게 기대해봅니다.

◎ 김종혁 > 이 부분은 제가 꼭 반론을 해야 되겠는데 첫째 사실관계에 대해서 정확치 않은 걸 말씀하고 계세요. 예를 들면 짜여진 시나리오에 의해서 한다. 그리고 불편한 질문을 하려면 못하게 한다. 그거는 제가 보기에는 사실이 아니거든요. 그거는 분명한 확인이 필요할 거라고 보고 그리고 저도 기자회견 무수히 봤어요. 문재인 정부 때 어떻게 됐는지도 잘 알아요. 그때도 팔로업 전혀 없었고요. 심지어는 그런 자신감의 근거가 뭐세요라고 어떤 여기자가 물어봤다가 그 여기자는 양념 폭탄으로 정말 거의 초토화됐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문제가 있다는 것들에 대해서 대통령은 그러지 말라는 얘기하지도 않았어요. 문재인 대통령 때 제일 문제가 된 게 뭡니까? A4용지 없으면 답변도 못한다라는 얘기가 얼마나 비아냥으로 있었습니까? 그런데 그게 무슨 다른 대통령들이 엄청나게 기자회견을 열심히 잘했고 근데 이번 정권에 들어서만은 그렇게 안 하고 있다라고 얘기하면 제가 기자로서 경험한 사실관계에 전혀 부합하지 않기 때문에 그거는 저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 윤재관 > 문재인 정부 5년을 함께했던 사람으로서 반론할 게 너무 많은데요. 딱 한 가지만 얘기해드릴게요.

◎ 진행자 > 한 가지만 하세요.

◎ 윤재관 > 한 가지만 할게요. 오늘은 문재인 정부 탓 얘기를 안 들을까 싶었는데 그마저도 안 돼서 매우 유감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셨던 내용들은 다 거의 사실이 아닙니다. 그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일단 내일 기자회견이 있는 거고 국정 브리핑이 있는 거니까요. 내일 너무 기대 접지 마시고 확인을 해보시죠.

◎ 김종혁 > 내일 한번 보세요.

◎ 윤재관 > 기대를 안 해야

◎ 진행자 > 그래야 더 낫습니까?

◎ 윤재관 > 한껏 기대를 했지 않습니까? 총선 전에도 디올백 문제에 관련돼서 또 다른 문제에 관련돼서 대통령이 진솔한 대화를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본인만 옳고 나머지는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다 나쁜 사람 취급해버리지 않습니까. 그런 모습을 너무나 오랫동안 봤기 때문에 기대를 안 한다는 거죠.

◎ 진행자 > 내일은 한번 지켜보시죠. 이재명 대표가 퇴원을 해서 당무에 복귀했는데 이 의대 증원 관련해서 얘기를 했어요.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의사 정원 2천 명 올리겠다. 그 2천 명의 근거가 대체 뭡니까? 2천 자에 집착했다는 그런 이상한 소문까지 있지 않습니까? 그렇게 할 게 아니라 합리적인 계획을 세워서 또 5년 안에 1만 명을 늘리겠다, 이럴 게 아니라 10년간 목표를 분산할 수도 있지 않습니까? 대책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그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또 뭐라고 얘기했냐면 정부가 한동훈 대표의 제안을 검토해봐야 한다, 편을 들었습니다. 아까 최고위원님 말씀하신 대로 여야가 오랜 만에 비슷하게 가고 있어요. 그럼 당대표 회담 열리면 이 얘기는 충분히 논의되지 않겠습니까?

◎ 김종혁 > 글쎄요. 논의할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그 집행의 주체는 정부이기는 한데요. 근데 저는 이재명 대표 저 말씀은 상당히 감사하긴 한데 상당히 숟가락 얹기다 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대표야말로 그동안에 얼마나 막강한 권한을 갖고 계신 지난 국회 때도 그렇고 이번 국회 때는 더 그렇고 어마 무시한 어떻게 보면 여의도 대통령 이런 얘기 듣고 있는 분 아니에요. 그동안에 뭐 하셨습니까. 그러면 정부한테 그 정부의 안에 대해서 문제가 있었다면 처음에 이 문제가 생겨났을 때 왜 민주당이 비판을 하면서 하지만 증원 자체는 인정 하고 1천 명 얘기도 하고 그랬었어요. 근데 그 뒤에 싹 입을 닫았어요. 아무 얘기도 안 했습니다. 그거 왜 그러냐 니네하고 의사하고 많이 싸워봐. 그러면 우리 반대급부 얻을 거야. 제가 보기엔 그런 정략적이고 정무적인 판단을 훨씬 앞세웠던 거예요. 그러니까 그동안에 가만히 있었지 않습니까. 왜 그렇게 긴 세월 동안에 문제가 될 때 다른 이슈들에 대해서는 그렇게 목숨 걸고 달려들면서 실질적으로 국민들의 삶과 건강에 관련 있는 이 이슈에 대해서는 입도 뻥긋 안 했습니까? 그래놓고서 이제 와서 갑자기 본인들이 엄청난 관심을 갖고 쏟아왔던 것처럼 얘기하는 것은 저는 어불성설이고 언어도단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대통령실에 대해서 비판하는 건 인정을 합니다. 받아들일 부분도 있고요. 근데 그럼 이재명 대표가 하시는 거 그렇게 누구를 비판할 처지가 못 된다는 말씀도 저는 드리고 싶습니다.

◎ 윤재관 > 기사만 보더라도요. 지금 김 최고께서 말씀하셨던 내용이 사실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선거 기간 내내도 의료 공백에 대한 문제니까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공히 야당이 계속 문제 제기를 했습니다. 이렇게 가면 결국은 대란이 올 수밖에 없다. 우리도 집권을 해봤던 사람으로서 정말 걱정된다라는 얘기를 계속했고요. 첫 번째 잘못된 단추가 무엇입니까? 왜 2천 명이냐라는 결정을 했는데 그 결정에 대한 이유가 뭐냐, 무슨 근거냐라고 계속 내놔라고 했을 때 아무 얘기도 안 한 게 정부여당입니다. 그리고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총선 직후에 사회 공론화를 할 수 있는 공론화 기구를 만들자 정부와 의료계가 1대1로 강대강 대치만 계속하기 때문에 이해관계자들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여야도 있는 것이고 환자 대표도 있고 시민사회도 있는 것이잖아요. 우리 사회 우리 공동체를 구성하는 다양한 영역에 있는 분들이 함께 모여서 그러면 어떤 대안을 만드는 게 좋을지에 대한 공론화 기구를 만들자는 제안도 했습니다. 기사만 찾아보셔도 알 수 있고요. 이런 얘기를 계속했음에도 불구하고 귀 닫고 계셨죠. 그래서 아까 제가 말씀드렸을 때 타이밍을 많이 놓쳤다 이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 김종혁 > 제가 보기에는요. 그냥 말잔치였어요. 왜냐하면요. 그거를 하려면 저는 민주당 야당에서 의사단체를 찾아가서 무슨 대화를 했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당사자들 아닙니까. 그렇게 심각하다면 그렇게 고민을 하셨다면 상임위 같은 데서 이런 것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불러다가 논의를 하거나 그런 것들을 하신 게 없어요. 그냥 말로만 이렇게 합시다. 저렇게 합시다. 우리 걱정됩니다. 그런 얘기 누가 못합니까. 그런 얘기는 누구든지 할 수 있어요. 근데 책임 있는 야당으로서 그렇게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는 야당으로서 그냥 말만 했을 뿐이지 그것을 실질적으로 국민들을 설득하고 그리고 정부를 갖다가 견인을 해서 뭔가를 해내겠다는 그런 역할 그런 적극적인 활동 행동 안 하셨거든요. 그러고 나서 이제 와서 우리는 할 말 했습니다라고 얘기하는 거는 저는 그건 무책임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 윤재관 > 또 반론을 드릴까요? 지금 상황에서 더 중요한 것은 지금이라도 어떻게 풀 거냐입니다.

◎ 김종혁 > 네, 맞아요.

◎ 윤재관 > 정부를, 정부를 믿고 계속 가기에는 지금 상황이 너무 위급하다는 것은 다들 인식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싸움을 계속하고 있는 1대1 싸움을 계속하고 있는 사람한테 끝까지 너네들은 합의를 이끌어라, 정부가 끝까지 해라, 이거는 사실은 합의하지 말라는 것과 똑같거든요. 그래서 국민들로부터 선택을 받은 정치권이 이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기구를 만들어서 이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된다. 정부만 믿고 있다가는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만 전 국민이 아프면 죽을 수도 있는 나라 이런 나라가 됩니다. 2년 전에 생각해 보십시오. 전 세계가 대한민국의 의료시스템에 대해서 부러워했습니다. 배우려고 했습니다. 근데 지금 2년 만에 대한민국의 의료가 완전히 붕괴됐습니다. 왜 그렇게 됐겠습니까. 정부여당의 일방 독주의 리더십, 이것들이 의료 현장을 완전히 초토화시켜버렸던 것이거든요. 이것을 바로 정상화시키기 위한 사회적 협의기구 그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런 거 만들려면 여야 당대표가 만나서 얘기도 하고 해야 될 것 같은데 당대표회담은 열리는 겁니까?

◎ 김종혁 > 저희는 강력하게 열기를 원하고 있죠. 먼저 열자고 한 건 민주당이잖아요. 민주당이 당대표회담하고 대통령과 영수회담 하자고 해서 그 얘기 나오자마자 한동훈 대표가 합시다라고 얘기를 했고, 그 다음에 저희는 사실은 이런 여러 가지 민생 이슈에 대해서는 국민들 앞에서 같이 얘기를 하자. 그리고 나중에 밀실에서 만난 다음에 나중에 나온 다음에 우리는 하려고 그러는데 쟤네가 안 했어 아니야 아니야 우리 하려고 그랬는데 쟤네가 안 했어 이거 계속 이렇게 해오지 않았습니까. 그러느니 차라리 그 국민들 앞에서 이러이러한 이슈에 대해서 이렇게 하겠습니다라고 서로 우리는 차이가 이건데 이건 논의해 보겠습니다라든가 이렇게 하자는 게 저희 입장이에요. 근데 그거 안 받으시겠다 그러니까.

◎ 진행자 > 근데 지금 한동훈 대표도 생중계는 고집 안하신다고.

◎ 김종혁 > 생중계가 안 되면 생중계가 아니더라도 합시다라고 계속 요구하고 있잖아요. 쾌차되셨으니까 코로나에서 쾌유되셨으면 봅시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실효성이 없으면 만날 필요 없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를 하셨더라고요.

◎ 진행자 > 의제 협상이 잘 안 된다 이런 얘기를 하셨죠.

◎ 김종혁 > 이런 얘기도 하셨고 그 다음에 하기 전에 원내대표가 아니 무슨 반바지 대표하고 우리가 만날 필요가 있어 이런 얘기도 하시고 제가 보기에는 하기 싫어서 계속 발뺌을 하기 시작하는구나. 회담을 하기 전에 상대방 대표한테 반바지 대표니까 우리가 만날 필요가 있느냐 혹은 이언주 의원 얘기하듯이 제3자 특검이라는 거 대법원장은 대통령이 임명했으니까 그건 생각도 하지 마세요, 이런 얘기를 하고 그 다음에 또 하나는 실효성이 없으니까 하지 말자, 할 필요가 있냐 이런 얘기하는 건 누가 봐도 저분들은 하기 싫구나, 하기 싫으니까 저러고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드는 거죠. 지금 제가 요구하는 거는 빨리 하시기 바랍니다. 빨리 만나서 이 많은 현안들을 논의하시기 바랍니다.

◎ 진행자 > 어떻습니까?

◎ 윤재관 > 하시는 것도 중요합니다만 의제도 매우 중요하죠. 제3당으로서 이번에 의제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 저희들 많이 지켜보고 있습니다마는 한동훈 대표가 얘기하시는 여러 가지 의제 중에 적절하지 않은 것들이 꽤 있는 것 같아요. 가령 예를 들어 정치 개혁 이슈에 대해서 지구당 부활 문제를 지금 그렇게 시급하게 해결해야 될 문제인지에 대한 이견이 분명히 있고요. 또 하나는 감세 레이스가 계속되면서 국가 재정 상태가 완전히 초토화 또 되고 있죠. 그래서 계속 감세만 해주고 나면 국가 재정을 어떻게 보충할 건지에 대한 책임 있는 얘기들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아무리 경제가 어려워도 마중물 역할을 정부가 전혀 못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내년에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고 하는데 국민들한테 알아서 잘 사세요 나는 모릅니다. 이 얘기하고 똑같은 얘기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재정은 어떻게 건전화시킬 것이고 조세는 어떻게 정상화시키고 공정하게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같이 이루어져야 되는데 그런 내용들은 아직 얘기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만이라도 제대로 된 진척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의정 갈등의 문제 이런 문제들은 빨리 풀 문제이기 때문에 여야가 빨리 만나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국민들이 지금 다 지켜보고 있으니까요. 어서 만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 김종혁 > 제3당의 입장에서 얼마든지 하실 수 있는 얘기고 지구당 부활은 이재명 대표가 대표 수락연설에서 또 얘기하신 거라는 것들을 말씀드리고요. 그 다음에 여러 가지 조세 문제도 있습니다만 금투세 폐지 혹은 완화하는 거나 그 다음에 종부세 상속세 부분은 이재명 대표가 본인이 하신 말씀들이에요. 그런 부분들도 만나서 얘기를 할 수 있을 거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 윤재관 > 말씀 나온 김에 금투세 하나만.

◎ 진행자 > 짧게만.

◎ 윤재관 > 금투세 한 가지만 말씀드리는데요. 어제 증권거래소를 방문하셨잖아요. 한국거래소를 방문하셨는데 금투세를 없애면 1조 정도가 세수가 줄어듭니다. 근데 그와 연동되게 증권거래세를 없애기 위해서 지금 단계적으로 인하하고 있는데 거기에 따른 세수 결손은 6조입니다. 어떻게 해결하시겠습니까. 그런 문제들도 함께 얘기해야 된다 저는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지금 말씀 들어보니까 현안이 너무 많아서 일단 만나시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400/article/6631390_36493.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