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尹, 이태원특조위 임명 보류 납득 안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석 달째 국회 개원식을 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역사를 보니까 두 번 대통령이 안 오시고 국무총리가 대독한 적은 있어도 개원식을 안 한 적은 없다"며 윤 대통령의 국회 개원식 참석을 압박했다.
우 의장은 2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에 출연해 "대통령이 (국회에) 오시는 이유가 민의의 전당 아니냐"며 "국회를 개원하면서 국민의 뜻이 어떤지를 대통령께서도 살펴보시고 입법부와 행정부 사이가 아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서 국정운영에 가야 되기 때문에 입법부와 행정부 간에 이렇게 협력의 틀 이런 것들도 만들어 간다는 취지에서 대통령께서 축하해주는 그런 자리"라고 말했다. 김종배의>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석 달째 국회 개원식을 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역사를 보니까 두 번 대통령이 안 오시고 국무총리가 대독한 적은 있어도 개원식을 안 한 적은 없다"며 윤 대통령의 국회 개원식 참석을 압박했다.
우 의장은 2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통령이 (국회에) 오시는 이유가 민의의 전당 아니냐"며 "국회를 개원하면서 국민의 뜻이 어떤지를 대통령께서도 살펴보시고 입법부와 행정부 사이가 아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서 국정운영에 가야 되기 때문에 입법부와 행정부 간에 이렇게 협력의 틀 이런 것들도 만들어 간다는 취지에서 대통령께서 축하해주는 그런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한쪽에서 강행하고 한쪽에서는 세게 막고 또 거부권도 하고 그러다 보니까 여야 관계가 좋아지질 않아서 지금까지 개원식을 못 했는데 이제 해야한다"며 "개원식은 우리나라 국회가 생기고 한 번도 못한 적이 없다"고 거듭 윤 대통령의 참석을 에둘러 요청했다.
앞서 우 의장은 지난 21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개원식을 꼭 해야 하는데, 대통령이 참여하지 않는 개원식은 본 적이 없다"며 "대통령께서 국회에서 개원식을 정하면 꼭 참여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 의장은 여야 합의로 지난달 21대 국회를 통과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따른 특별조사위원회가 아직 구성되지 않고 있는 데에 대해서도 "7월 초에 제가 (위원 명단을 대통령에게) 넘겼다"며 "50일동안 (임명이) 안 된 것에 대해서는 잘 납득이 안된다"고 말했다.
임명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전혀 얘기를 못 들었다"면서도 "어쨌든 여야가 같이 합의해서 만들어놓은 특별법이고, 여도 야도 다 위원들 명단을 제출 했으니 저는 대통령께서 하실 거라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등이 일제 시대 우리 국민의 국적을 일본으로 답한 것을 두고 "국민 상식과 맞지 않는다"며 "친일파가 아니면 이런 얘기를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답변대로면 일본에 저항한 독립운동가들은 반국가세력이 된다"며 "반헌법적이다. 공직에 기용해선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 왜 하는지 정말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 시기가 21세기 2024년 대한민국이 맞는지, 뉴라이트 그리고 그 주변 분들이 하시는 여러 가지가 너무나 과감해서 놀랍다.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서 또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을 역임한 사람으로서 정말 얼굴을 들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우 의장은 일제강점기 의열단원이었던 독립운동가 김한 선생의 외손자다.
우 의장은 또 의정갈등으로 인한 의료 공백이 장기화 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모든 역량이 다 나서야 된다는 측면에서 국회의장도 나서서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국회가 갖고 있는 기능과 역할을 토대로 정부와 국회와 이해관계인들이 모여 사회적 대화를 할 수 있는 판을 만들도록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박정연 기자(daramji@pressian.com)]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원식 "尹, 이태원특조위 임명 보류 납득 안돼"
- '원조 친명' 김영진, 강성당원 겨냥 "특정 소수 과대대표 경계해야"
- 윤석열-한동훈 만찬 연기…의료개혁 '엇박자' 여파?
- '서울대 딥페이크' 공범 징역 5년…法 "입에 담기 어려운 역겨운 내용"
- 이재명, 한동훈 '증원 유예' 주장에 "불가피한 대안" 힘싣기
- 나경원 "의정갈등 해소 못한 책임자들 물러나야"…尹대통령은?
- 체코 핵발전소 수주, 미국 이어 프랑스도 이의제기…반독점사무소 "검토 예정"
- 대통령실, 한동훈 '2026년 의대정원 유예' 거부 공식화
- 마크롱 "자유는 법 안에서 지켜져"…'표현 자유 잘못 해석' 텔레그램에 일침
- 경찰 "딥페이크 제작부터 유포까지 추적·검거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