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고려아연에 국내 최초 수소지게차용 충전소 준공

정예진 2024. 8. 2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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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수소지게차용 수소충전소가 울산광역시에 구축됐다.

울산시는 28일 오후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고려아연 1공장에서 수소지게차용 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한다.

시는 지난 2009년 국내 최초 수소충전소인 매암충전소를 구축한 데 이어 2021년에는 장생포항에 역시 국내 최초의 수소선박충전소를 설치했다.

이번 수소지게차용 수소충전소 구축으로 자동차, 선박, 건설기계 등 수소모빌리티 3축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완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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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국내 최초 수소지게차용 수소충전소가 울산광역시에 구축됐다.

울산시는 28일 오후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고려아연 1공장에서 수소지게차용 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한다.

충전소는 산업통상자원부 신재생에너지 핵심기술개발 과제인 ‘수소지게차 상용화를 위한 실증기반 신뢰성 검증기술 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에서 만든 수소지게차. [사진=울산광역시]

충전소는 지난해 3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이날 준공식을 갖게 됐다. 사업비는 총 60억5000만원이 투입됐다. 시간당 55㎏ 충전 규모로 12대의 수소지게차를 충전할 수 있다.

수소를 수소배관으로 공급받아 수소 충전압력 350bar 또는 700bar로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어 중단 없이 대량 수소 충전이 가능하다. 

고려아연 내 운행되는 수소지게차는 두산밥캣에서 만든 3t급 수소지게차 1대, HD현대사이트솔루션 5t급 4대다. 이들 수소지게차는 모두 건설기계부품연구원에서 완성차 내구시험과 등판능력 등의 검증을 완료했다.

현재 수소충전소는 안전성이 검증된 수소자동차만 충전을 허용하고 있으며, 지게차 등 수소이동수단의 경우 실증특례 승인을 받아야만 충전이 가능하다.

수소지게차에 탑재된 수소연료전지는 현대자동차의 수소자동차인 넥쏘에 들어가는 기술이 적용됐다. 수소지게차는 배터리를 사용한 전기지게차와 비교해 대용량 에너지 저장이 유리하고, 충전 시간도 3~5분 정도로 짧아 기존의 디젤 건설·산업기계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지난 2009년 국내 최초 수소충전소인 매암충전소를 구축한 데 이어 2021년에는 장생포항에 역시 국내 최초의 수소선박충전소를 설치했다. 이번 수소지게차용 수소충전소 구축으로 자동차, 선박, 건설기계 등 수소모빌리티 3축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완성하게 됐다.

김두겸 울산광역시장은 “이번 준공으로 산업 현장의 수소 인프라 확충은 물론 탄소중립에도 한발 더 나아가게 됐다”며 “수소를 활용한 지속적인 수소도시 성장을 위해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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