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살인데' 손흥민 악착같은 모습에 전·현 사령탑 모두 감탄 "SON만한 선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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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토트넘을 이끌었던 팀 셔우드(55) 전 감독도 '캡틴' 손흥민(32)을 향해 찬사를 쏟아냈다.
영국 스퍼스웹은 27일(한국시간) "셔우드 감독이 손흥민과 토트넘의 압박을 칭찬했다"고 소개했다.
스퍼스웹도 "손흥민이 에버턴전에서 보여준 것처럼 토트넘의 경기력은 더 좋았고 템포도 빨랐다. 셔우드의 지적처럼 픽포드는 형평 없었지만, 손흥민은 압박을 가하며 픽포드의 실수를 이끌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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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퍼스웹은 27일(한국시간) "셔우드 감독이 손흥민과 토트넘의 압박을 칭찬했다"고 소개했다. 축구전문가로 활동 중인 셔우드는 "토트넘을 만날 때는 전방 공격수들의 압박을 받게 되는데, 손흥민만큼 공격적인 선수는 없다"며 "손흥민의 공격성을 보라. 조던 픽포드(에버턴)가 그렇게 오래 처리할 시간이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픽포드는 그 대가를 치렀다. 손흥민을 공을 빼앗았고 픽포드는 형편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토트넘은 지난 24일에 열린 2라운드 에버턴과 맞대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승리의 파랑새는 한국의 스트라이커 손흥민이었다. 상대 수비진을 상대로 멀티골을 몰아쳤다. 특히 첫 번째 골은 손흥민의 헌신과 끈기가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25분, 손흥민은 상대 진영에서 끊임없이 압박을 가했고, 이에 상대 골키퍼 픽포드가 가지고 있던 공을 뺏었다. 손흥민은 가볍게 차 넣었다. 덕분에 토트넘도 큰 점수차로 이겼다.
손흥민의 악착 같은 플레이에 감탄을 보낸 건 셔우드뿐만이 아니다. 안제 포스테코글루 현 토트넘 사령탑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에버턴전을 마친 뒤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둔 것은 픽포드가 에버턴 빌드업의 핵심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손흥민의 압박이 뛰어났다"고 높게 평가했다.
에버턴전에서 손흥민은 왼쪽 윙어가 아닌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영입생'이자 새로운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가 부상을 당해 플랜B를 가동해야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브라질 공격수 히샬리송을 최전방에 내세우는 것 대신 손흥민에게 중요 임무를 맡겼다. 손흥민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120%로 소화했다.
이를 비롯해 손흥민은 '잉글랜드 레전드' 앨런 시어러가 선정한 2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왼쪽 공격수에 이름을 올렸다. 시어러는 손흥민에 대해 "솔란케가 없는 동안 손흥민은 중앙 공격수로 뛰었다. 에버턴전에서 두 골을 넣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영국 현지 언론들도 손흥민의 플레이에 대해 칭찬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측면에서 끝까지 압박하며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픽포드의 공을 빼앗아 골도 넣었다"고 치켜세웠다. 축구전문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최고 평점 9.1을 주었다. 또 다른 통계매체 풋몹의 평점도 9.0이었다. 이 역시 최고 평점에 해당한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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