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산업무역부 차관, 북 화학공업성 차관과 회담

남빛나라 기자 2024. 8. 2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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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을 방문한 러시아 산업무역부 차관이 북한 화학공업성 차관 등과 만났다.

28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러시아 전문가대표단 단장으로서 방북 중인 로만 체쿠소프 산업무역부 차관과 윤정호 대외경제상이 27일 회담했다고 밝혔다.

회담엔 김화식 화학공업성 부상(차관)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화학공업성 차관이 자리한 것으로 볼 때 양측이 석탄화학공업 관련 협력을 논의했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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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화학공업 협력 논의 가능성
[평양=AP/뉴시스] 러시아 대표단을 이끌고 북한을 방문한 로만 체쿠소프(왼쪽) 러시아 산업통상부 차관이 26일 평양 국제공항에 도착해 윤종호 북한 대외경제상의 영접을 받고 있다. 2024.08.28.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평양을 방문한 러시아 산업무역부 차관이 북한 화학공업성 차관 등과 만났다.

28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러시아 전문가대표단 단장으로서 방북 중인 로만 체쿠소프 산업무역부 차관과 윤정호 대외경제상이 27일 회담했다고 밝혔다.

회담엔 김화식 화학공업성 부상(차관)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문은 "회담에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로씨야련방사이의 경제협조를 심화발전시키기 위한 문제들이 토의되였다"며 "회담은 동지적이며 친선적인 분위기속에서 진행되였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화학공업성 차관이 자리한 것으로 볼 때 양측이 석탄화학공업 관련 협력을 논의했을 가능성이 있다.

국제사회 제재로 원유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북한은 석유를 대체한 석탄 활용 방안으로 '탄소하나(C1)화학공업'을 추진하고 있다.

탄소하나화학공업은 석탄을 가스화해 메탄올 등을 만들어 다양한 유기화합물을 합성하는 공정이다.

북한은 2016년 7차 당대회에서 에너지난·경제난 타개책 일환으로 탄소하나화학공업 구상을 제시했지만 관련 기술 개발이 더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덕훈 내각총리도 27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체쿠소프 차관을 포함한 러시아 대표단을 만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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