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생명의 호수 재탄생’ 10월10일 ‘시화호의 날’ 지정

이정하 기자 2024. 8. 2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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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생명의 호수로 재탄생한 시화호 활성화를 위해 매년 10월10일을 '시화호의 날'로 지정한다고 28일 밝혔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의 날(4월16일), 경기도민의 날(10월8일)에 이어 경기도 조례에 근거한 세 번째 지정 기념일이다.

도는 27일 도청에서 '시화호 활성화 추진 협의회'를 열고 참석 위원 전원 동의로 '시화호의 날' 지정 건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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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추모·도민의 날 이어 세번째 지정 기념일
경기도 시흥시, 안산시, 화성시에 걸쳐 있는 시화호.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생명의 호수로 재탄생한 시화호 활성화를 위해 매년 10월10일을 ‘시화호의 날’로 지정한다고 28일 밝혔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의 날(4월16일), 경기도민의 날(10월8일)에 이어 경기도 조례에 근거한 세 번째 지정 기념일이다.

도는 27일 도청에서 '시화호 활성화 추진 협의회'를 열고 참석 위원 전원 동의로 ‘시화호의 날’ 지정 건을 의결했다. 지난해 10월 제정한 '경기도 시화호 활성화를 위한 지원 조례'에 따라 구성된 이 협의회는 도의원, 시화호와 인접한 지자체장, 전문가 등 15명으로 이뤄진 자문·의결기구다.

도는 시화호 활성화 지원 조례가 10월 제정됐고, ‘경기도 아르이(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과 연계한 시화호 조력발전소 개발계획 역시 2003년 10월 고시돼 이같이 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속가능한 시화호를 위한 안산·시흥·화성 공동선언문도 2011년 10월에 발표됐으며, 시흥시에서 이미 시화호의 날을 10월10일로 정해 경기도에 건의한 점 등을 반영했다.

도는 도비 2억7천만원을 지원해 시화호 일대에서 시화호의 날 기념행사를 추진하는 한편, 연내 시화호 활성화를 위한 5개년 계획수립 용역을 진행할 방침이다. 도는 다음달 중 시화호의 날을 지정 고시할 예정이다.

한편, 시화호(43.80㎢)는 1994년 시화방조제 물막이 공사로 만들어진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호수다. 준공과 동시에 심각한 수질 오염으로 ‘죽음의 호수’라고 불리다가 30여년의 수질 개선 노력 끝에 생태 복원에 성공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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