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생명의 호수 재탄생’ 10월10일 ‘시화호의 날’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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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생명의 호수로 재탄생한 시화호 활성화를 위해 매년 10월10일을 '시화호의 날'로 지정한다고 28일 밝혔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의 날(4월16일), 경기도민의 날(10월8일)에 이어 경기도 조례에 근거한 세 번째 지정 기념일이다.
도는 27일 도청에서 '시화호 활성화 추진 협의회'를 열고 참석 위원 전원 동의로 '시화호의 날' 지정 건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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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생명의 호수로 재탄생한 시화호 활성화를 위해 매년 10월10일을 ‘시화호의 날’로 지정한다고 28일 밝혔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의 날(4월16일), 경기도민의 날(10월8일)에 이어 경기도 조례에 근거한 세 번째 지정 기념일이다.
도는 27일 도청에서 '시화호 활성화 추진 협의회'를 열고 참석 위원 전원 동의로 ‘시화호의 날’ 지정 건을 의결했다. 지난해 10월 제정한 '경기도 시화호 활성화를 위한 지원 조례'에 따라 구성된 이 협의회는 도의원, 시화호와 인접한 지자체장, 전문가 등 15명으로 이뤄진 자문·의결기구다.
도는 시화호 활성화 지원 조례가 10월 제정됐고, ‘경기도 아르이(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과 연계한 시화호 조력발전소 개발계획 역시 2003년 10월 고시돼 이같이 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속가능한 시화호를 위한 안산·시흥·화성 공동선언문도 2011년 10월에 발표됐으며, 시흥시에서 이미 시화호의 날을 10월10일로 정해 경기도에 건의한 점 등을 반영했다.
도는 도비 2억7천만원을 지원해 시화호 일대에서 시화호의 날 기념행사를 추진하는 한편, 연내 시화호 활성화를 위한 5개년 계획수립 용역을 진행할 방침이다. 도는 다음달 중 시화호의 날을 지정 고시할 예정이다.
한편, 시화호(43.80㎢)는 1994년 시화방조제 물막이 공사로 만들어진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호수다. 준공과 동시에 심각한 수질 오염으로 ‘죽음의 호수’라고 불리다가 30여년의 수질 개선 노력 끝에 생태 복원에 성공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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