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호조 이어가는 한화에어로…탄 생산 능력 늘린다

류인선 기자 2024. 8. 2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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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 무기 체계 수출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탄 생산 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PGM(정밀타격) 사업부 생산시설 증설을 진행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탄 생산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증설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수출 호조를 보이면서 생산 능력 확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방산 수주 모멘텀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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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M사업부 증설 계획 진행
[서울=뉴시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24.07.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 무기 체계 수출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탄 생산 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PGM(정밀타격) 사업부 생산시설 증설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설계용역 계약 승인을 위한 이사회 결의를 지난 6월 마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탄 생산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증설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K-무기 수출 호조와 맞물려 탄 수출도 증가하는 추세다.

2022년 아랍에미리트(UAE)와 천궁Ⅱ, 이집트와 K9, 폴란드와 K9 1차 실행계약, 폴란드와 천무 2차 실행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영국에 모듈식 장약체계, 호주에 보병전투차량(래드백), 폴란드에 K9(2차 실행계약)을 수출하는 계약도 맺었다.

지난 4월 천무 수출(폴란드)을 위한 2차 실행계약도 진행됐다. 지난 7월에는 루마니아 국방부와 K9 등을 수출하는 계약식도 진행됐다.

루마니아는 K9 54문과 지원장비, 탄약을 수입하겠다고 공개했다. 업계는 루마니아 외에도 한국 무기 체계를 수입하는 국가들이 탄도 함께 수입한다고 보고 있다. 다만 상대국이 이를 공개하지 않으면 외부에 알릴 수 없다.

지난 7월 계약(1조4000억원)한 루마니아를 제외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수주 잔고는 30조3000억원이다. 2021년 5조1000억원과 비교하면 494% 증가했다. 수출 비중이 2021년 33%에서 올해 68%로 성장할 정도다.

'두 전쟁'으로 국제 정세가 요동치면서 세계 방산 시장은 성장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시 생산 능력 확대를 고민할 수밖에 없는 시점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소강상태에 접어드는 듯했으나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격으로 긴장감이 팽배해지고 있다. 중동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은 이란으로 전장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여기에 더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동유럽과 아프리카에 이어 방산 선진국으로 수출처를 다변화하기 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최근 호주 생산 시설을 거점으로 북미, 유럽 등에도 한국 무기 체계를 소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수출 호조를 보이면서 생산 능력 확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방산 수주 모멘텀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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