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태풍發 '민원주의보' 발령

우영탁 기자 2024. 8. 2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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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월 태풍철을 맞아 국민권익위원회가 태풍 대비 시설물 등의 선제적 안전 점검 실시, 배수 시설 정비 등을 요청했다.

권익위는 이에 '민원주의보'를 발령하는 한편, 태풍 대비 시설물 등의 선제적 안전 점검 실시와 반복적 태풍 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 그리고 홍보 안내 강화 및 피해 보상 개선 등을 관계기관에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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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물 점검·배수 시설 정비 등 요청
천리안 2A호 위성으로 본 태풍 '산산'. 사진=기상청 제공
[서울경제]

8~9월 태풍철을 맞아 국민권익위원회가 태풍 대비 시설물 등의 선제적 안전 점검 실시, 배수 시설 정비 등을 요청했다.

권익위는 28일 2021년 8월부터 3년간 권익위 민원 분석시스템에 접수된 태풍 안전 민원 7489건의 분석 결과를 공개하고 관계 기관에 선제적 안전 점검, 피해 보상 개선 등의 조치를 요청했다.

전체 태풍 안전 관련 민원 중 8·9월에 접수된 민원이 60%에 육박했다. 주요 민원으로는 △태풍 대비 시설물 점검 요구 △배수 시설 정비 요구 △산사태 낙석 대비 옹벽 정비 요구 등이 있었다. 권익위는 이에 ‘민원주의보’를 발령하는 한편, 태풍 대비 시설물 등의 선제적 안전 점검 실시와 반복적 태풍 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 그리고 홍보 안내 강화 및 피해 보상 개선 등을 관계기관에 제시했다.

권익위는 지난 한 달 간 민원분석시스템에 수집된 7월 민원 빅데이터 동향도 발표했다. 지난달 민원 발생량은 약 125만 8000건으로 전월 대비 3.3% 증가하고,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9.9% 감소했다. 지역별로 대구광역시가 전월 대비 23.7%가 늘어나 민원 증가 폭이 가장 컸다. 대구 중구 아파트 공사장의 소음 및 분진 단속 신고가 가장 많았다. 공공기관에서는 연예인 과잉경호 관련 문제 제기 민원(161건) 등이 접수된 인천공항공사가 전월 대비 177.6% 증가로 증가율 1위를 보였다.

우영탁 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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