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장관 “추석 사과 가격 평년 수준 전망… 농가에선 오히려 가격 폭락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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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8일 "올해 추석 쌀 가격은 평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회의실에서 가진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올해 사과 작황은 평년 수준을 보이고 있다. 작년에는 10만톤이 부족해 사과값이 뛰었는데, 올해는 적어도 평년 수준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현재 농식품부의 최대 과제로 쌀 수급 조절과 소비 확대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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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과제는 쌀 소비 확대와 가격 안정”
“쌀 소비 확대 위해 전통주 시장 발전 방안 검토”
“日 쌀 수출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8일 “올해 추석 쌀 가격은 평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회의실에서 가진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올해 사과 작황은 평년 수준을 보이고 있다. 작년에는 10만톤이 부족해 사과값이 뛰었는데, 올해는 적어도 평년 수준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추석 제수용품으로 많이 찾는) 홍로의 경우 오히려 양이 많다고 한다”면서 “오히려 농가에선 사과 가격 폭락을 걱정할 정도”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폭락까지 갈 정도는 아니다. 평년 수준의 가격대를 보일 것”이라면서 “내년부턴 사과에 대한 비축을 시작한다. 1년 내내 보관해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시설에 비축해 수급을 조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장관은 현재 농식품부의 최대 과제로 쌀 수급 조절과 소비 확대를 꼽았다. 그는 “쌀을 가장 효과적으로 소비할 수 있는 방법은 전통주 제조”라며 “일본의 경우 쌀을 많이 깎아낸 후 술을 빚을수록 고급으로 친다. 이처럼 전통주 시장이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보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쌀 농사의 경우 기계화율이 높다. 90~100%에 이른다. 농가들이 이 때문에 재배 작목을 바꾸려고 하지 않는다”면서 “정부는 쌀이 남아도니, 재배량을 줄여야 한다는 신호를 보내야 한다. (야당이 주장하는) 양곡관련 의무매입 법안은 하면 안 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식량안보를 위해서도 쌀 재배는 줄이고 밀이나 콩을 늘려야 한다”면서 “쌀 소비 촉진과 수급 조절을 투트랙으로 끌고 가겠다”고 했다.
최근 쌀 소비가 늘어 공급이 부족한 일본 등에 수출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선 “쉽진 않다. 일본에서 쌀이 부족하다고 하지만, 아직 일본 정부가 비축한 물량도 풀지 않고 있는 단계”라고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답했다.
내년도 예산이 급증한 수입안정보험에 대해선 “농가의 소득을 보장하기 위한 보험”이라면서 “재해보험은 자연재해로 감소한 수확량을 보장하고, 수입안정보험은 작황에 판매 가격을 합산해 평년도 수입과 비교해 부족한 부분을 보장하는 보험”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와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80억원 규모였던 농업수입안정보험의 예산은 내년에 2000억원으로 25배 증가한다.
송 장관은 다만 “오랫동안 시범적으로 운영해 온 수입안정보험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면서 “새로운 품목이 추가되고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쟁점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한 논의를 현재 진행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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