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ESSENTIAL] 클롭 시대 종료… 리버풀, 네덜란드 전술가 슬롯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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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특별하다.
손흥민이 10년 차를 맞이하고, 그의 후임(양민혁)이 시즌 중반 런던에 입성한다.
슬롯 감독에게 리버풀은 부담스러운 클럽인 동시에 기회의 땅이다.
슬롯 감독은 프리 시즌 엔도·소보슬러이·라이언 흐라번베르흐를 차례로 수비형 MF로 놓으면서 '적임자 찾기'에 골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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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특별하다. 손흥민이 10년 차를 맞이하고, 그의 후임(양민혁)이 시즌 중반 런던에 입성한다. 이외 황희찬의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김지수의 브렌트퍼드 FC 등 어느 때보다도 풍성한 코리안의 무대를 즐길 수 있다. 2024-2025시즌 뜨거운 전쟁을 치르게 될 EPL 20개 팀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클롭 시대 끝, 슬롯 시대 시작! 기대 반, 불안 반
위르겐 클롭이 안필드를 떠났다. 후임으로 들어온 아르네 슬롯은 증명할 게 많다.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이하 페예노르트)에서 일궈낸 리그 우승, UEFA 컨퍼런스리그 준우승 성과가 요행이 아님을 보여줘야 한다. 본인에게 익숙한 무대였던 네덜란드에서만 있어온 만큼, 유럽 최고 무대 중 하나인 EPL에서도 유능한 전술가임을 입증해야 한다.
선수 영입이 많진 않은데, 기존 자원들과 유망주들을 잘 버무려 명성에 걸맞은 성적을 내야 한다. 슬롯 감독에게 리버풀은 부담스러운 클럽인 동시에 기회의 땅이다. 모하메드 살라와 버질 판 다이크 정도를 제외하면 주전들이 젊다는 점, 선수단이 클롭 체제에서 강한 압박과 빠른 전환에 익숙하단 점은 체력과 전방 압박을 중시하고 속공도 즐겨쓰는 슬롯과 잘 맞는다.
반면, 아쉬운 중원 자원 기량이나 스타팅과 벤치 멤버 간 실력 차는 슬롯에게 불안 요소로 작용한다. 페예노르트에서 가장 장점으로 꼽혔던 선수 개조 및 육성 실력을 발휘해야 한다.
MF 출신 감독의 세밀한 중원 빌드업
슬롯 체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미드필더의 경기 관여가 늘어났다는 점이다. 슬롯은 중앙에 최대한 많은 선수를 배치해 과밀화를 만들고 측면에 개인기가 좋은 선수를 고립시켜 공격 기회를 만들어내는 편이다.
여기서 미드필더들에게 중요하게 요구되는 덕목이 빠르게 상대 수비를 무력화시키는 능력이다. 미드필더는 단순히 공격과 수비를 연결하는 역할을 넘어, 직접 공격 진영으로 공과 선수들을 이끄는 핵심 축으로 기능한다. 커티스 존스나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등 그간 궂은일을 도맡던 선수들이 이러한 변화에 환영 의사를 밝혔다.
슬롯식 축구에서 미드필더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중 수비형 미드필더가 핵심이다. 슬롯 감독은 프리 시즌 엔도·소보슬러이·라이언 흐라번베르흐를 차례로 수비형 MF로 놓으면서 '적임자 찾기'에 골몰했다. 어쩌면 지난 시즌 임시변통이었던 '맥 앨리스터 6번 롤'을 정식으로 만나볼 수도 있다.
* <베스트 일레븐> 2024년 9월 호 ESSENTIAL '손흥민·양민혁 등과 함께 할 2024-2025 EPL 개봉박두' 발췌
정리=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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