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왕중왕전' 첫 출전 앞둔 안병훈의 각오 "우승까지 도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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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처음으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서는 안병훈(33·CJ)이 조심스레 우승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2024시즌 투어 챔피언십은 30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 클럽(파70)에서 열린다.
안병훈은 28일 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투어 챔피언십 진출은 항상 제 목표 중 하나였다. 드디어 올해 처음 진출하게 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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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속 출전 임성재 "첫날부터 집중할 것"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생애 처음으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서는 안병훈(33·CJ)이 조심스레 우승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2024시즌 투어 챔피언십은 30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 클럽(파70)에서 열린다.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이 대회는 PGA투어 '왕중왕전'의 성격을 지닌다. 상금 규모도 어마어마하다. 우승자는 보너스 2500만 달러(약 332억 원)를 챙긴다. 꼴찌인 30위도 55만 달러(약 7억3000만 원)를 받는다.
투어 챔피언십은 한 시즌 상위 30명에 들었다는 명예뿐 아니라 금전적 혜택까지 커 '꿈의 무대'로 통한다.
2015년 PGA투어에 입회한 안병훈은 지난해까지 한 번도 투어 챔피언십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는 페덱스컵 순위 16위로 투어 챔피언십 참가를 확정 지었다.
안병훈은 28일 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투어 챔피언십 진출은 항상 제 목표 중 하나였다. 드디어 올해 처음 진출하게 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첫 두 대회에서 4등과 2등을 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올해 꾸준한 성적을 내 투어 챔피언십까지 나올 수 있었다"며 "코스가 새 그린이라 딱딱하고, 러프도 길진 않지만, 공이 잘 박히기 때문에 페어웨이를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전략을 전했다.
플레이오프 최종전은 진행 방식이 다소 다르다. 시즌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만큼 그동안의 누적 포인트에 따라 각기 다른 보너스 타수를 안고 시작한다.
16위인 안병훈은 2언더파로 시작한다.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는 8타 차로 쉽지 않은 격차다. 그러나 안병훈은 우승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았다.
그는 "너무 공격적으로 하면 기회가 날아갈 수 있다. 매일 조금씩 타수를 줄여서 마지막 날 (우승) 기회가 오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성재(26·CJ)는 최근 6회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나선다. 페덱스컵 랭킹 11위인 임성재는 3언더파를 안고 출발한다.
임성재는 "투어 우승도 좋지만 우승해도 투어 챔피언십은 못 나갈 수 있다. 우승과 투어 챔피언십 둘 중 하나를 택하라면 투어 챔피언십을 선택할 것"이라며 대회 참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나흘 동안 좋은 감각으로 낮은 스코어를 유지한다면 핸디캡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며 "첫날부터 집중해서 언더파를 만들어놓고 2~4라운드에서 경쟁하겠다"고 각오를 내놨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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