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유학생 27만 명만 받으라고? 호주 대학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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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부가 내년부터 연간 등록 가능 유학생 수를 27만 명으로 제한한 것에 대해 대학들이 재정 수입 감소를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호주대학협회 루크 쉬히 대표는 유학생 4명이 교직원 1명을 고용하는 셈이라며 유학생이 줄어드는 만큼 일자리도 사라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호주 정부는 내년부터 연간 새로 등록할 수 있는 유학생 수를 27만 명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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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부가 내년부터 연간 등록 가능 유학생 수를 27만 명으로 제한한 것에 대해 대학들이 재정 수입 감소를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호주 AAP 통신 등에 따르면 호주의 국제 교육 시장 규모는 480억 호주달러(약 43조3000억 원) 수준이며, 전국적으로 25만 개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특히 대학의 경우 외국인 유학생 의존도가 높다. 호주 시드니대는 전체 학생 약 절반이 유학생이며, 호주 내 8개 주요 대학 모임인 ‘그룹 오브 에이트’(Go8) 소속 학생 35% 이상이 유학생이다. 외국인 학생의 등록금이 국내 학생보다 약 3배 많다. 이 때문에 호주대학협회 루크 쉬히 대표는 유학생 4명이 교직원 1명을 고용하는 셈이라며 유학생이 줄어드는 만큼 일자리도 사라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호주 정부는 내년부터 연간 새로 등록할 수 있는 유학생 수를 27만 명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호주 정부의 유학생 제한은 너무 많은 유학생으로 인해 주택 부족과 임대료 상승 등 사회적 문제가 나타나고, 일부 저숙련 노동자는 유학 비자를 일자리를 위한 체류 비자처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호주에 거주 중인 유학생 수는 70만 명 수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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