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AI 중요성 인식과 실제 활용은 ‘반비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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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10곳 중 8곳가량이 인공지능(AI) 기술 적용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나 실제 활용하는 회사는 3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연구원이 6∼19일 국내 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시행한 '인공지능 기술 활용 실태조사'를 보면, 전체 기업의 78.4%는 "기업 생산성 제고, 비용 절감 등 성과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 기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인공지능 기술을 실제 경영에 활용하는 기업은 전체의 30.6%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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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10곳 중 8곳가량이 인공지능(AI) 기술 적용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나 실제 활용하는 회사는 3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연구원이 6∼19일 국내 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시행한 ‘인공지능 기술 활용 실태조사’를 보면, 전체 기업의 78.4%는 “기업 생산성 제고, 비용 절감 등 성과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 기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반면 “불필요하다”는 응답 비율은 21.6%에 그쳤다.
그러나 인공지능 기술을 실제 경영에 활용하는 기업은 전체의 30.6%에 불과했다. 업종별로 제조업의 활용률이 23.8%로 서비스업(53.0%)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반면 서비스업 중 금융(57.1%)과 정보기술(IT) 서비스(55.1%) 분야의 활용률은 50%를 넘었다.
기업 규모별 활용률은 대기업 48.8%, 중견기업 30.1%, 중소기업 28.7% 등으로 회사가 클수록 인공지능 기술을 많이 활용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40.4%) 소재 기업의 활용률이 비수도권(17.9%)에 견줘 2배 남짓 높았다.
현재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 중인 기업 153개사 중 66.7%는 인공지능을 제품 개발에 적용했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얻은 효과로는 전체의 45.8%가 시간 단축을 꼽았다. 이미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한 기업의 86.3%는 기술 추가 도입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하지 않은 기업 347개사 가운데 49.0%는 향후 기술 도입 계획이 없다고 했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기술 및 정보기술 인프라 부족(34.6%), 비용 부담(23.1%), 필요성 못 느낌(21.9%), 신뢰성 의문(10.1%), 인력 부족(6.1%) 등을 들었다.
박종오 기자 pjo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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