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환경단체 "금호강 팔현습지, 국가습지로 지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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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환경단체가 금호강 팔현습지를 국가습지로 지정하는 일에 대구시가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금호강 난개발 저지 대구경북공동대책위원회는 28일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에 팔현습지를 국가습지로 등재하는 길에 적극 나설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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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 환경단체가 금호강 팔현습지를 국가습지로 지정하는 일에 대구시가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금호강 난개발 저지 대구경북공동대책위원회는 28일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에 팔현습지를 국가습지로 등재하는 길에 적극 나설 것을 요구했다.
단체는 "팔현습지는 19종에 이르는 법정보호종 야생동물의 숨은 서식처이자 각종 야생동물의 집으로 반드시 보전되어야 할 핵심 생태 구역"이라며 "그런데 19종의 법정보호종 야생동물의 집 금호강 팔현습지에 환경부가 탐방 보도교를 건설하려 해 큰 반발을 불러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팔현습지를 국가습지로 만들기 위해선 주무 행정기관인 대구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줘야 한다"며 "시가 환경부에 국가습지로 등재할 것을 적극 제안하고 그에 상응하는 노력을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구의 보물이자, 대구시민의 자랑거리인 금호강 팔현습지를 국가습지로 등재해 누대로 보전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며 "환경부는 팔현습지 탐방 보도교 사업을 철회하고 금호강 팔현습지를 국가습지로 지정하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사업비 810억원을 투입해 금호강 국가생태 탐방로 조성 사업,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 동촌유원지 일원 금호강 하천 조성 사업을 2026년까지 연차별로 완료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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