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매체의 끝없는 손흥민 흔들기, 이번에는 코망이 경쟁자라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캡틴 손흥민을 향한 근거 없는 흔들기는 언제쯤 끝이 날까.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킹슬리 코망 영입으로 손흥민의 주전 입지가 흔들릴 수도 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풋볼 팬캐스트’는 “토트넘이 뮌헨의 윙어 킹슬리 코망 영입을 논의하고 있다”고 27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코망은 엄청난 재능을 갖춘 윙어다. 그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눈에 들어 손흥민에게 도전하려고 할 것이다. 손흥민은 그와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더 높은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봤다.
코망은 프랑스 대표팀에도 꾸준히 불리는 수준급 윙어다. 빠른 발과 돌파가 장점으로 프랑스 리그앙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2012~2013시즌 PSG에서 프로 무대를 밟았고, 이후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 뮌헨을 거쳤다. 가는 팀마다 각국 정규리그 우승을 경험했고, 뮌헨에서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정상에도 올랐다. 각종 컵대회 포함 총 28번 우승하며 ‘트로피 수집가’라는 별명도 얻었다.
수많은 우승 트로피에도 팀내 위상을 고려할 때 손흥민의 주전 입지를 흔들 정도의 선수라고 보기는 어렵다. 어느 팀에서도 에이스 혹은 우승 주역으로 인정받지는 못했다. 뮌헨에서는 갈수록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되고 있다. 전임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는 15경기 선발에 그쳤고, 뱅상 콩파니 새 감독 체제에서는 친선경기를 제외하면 단 한 차례도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콩파니 감독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영입한 마이크 올리세와 르로이 자네, 세르주 그나브리 등을 주전 윙어로 내세우고 있다.
반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대체 불가 자원으로 꼽힌다. 9년간 꾸준히 활약하며 구단 통산 득점 5위(162골)에 오르고, 4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2021~2022시즌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을 차지하는 대기록도 세웠다. 지난 시즌에는 팀의 주포였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이탈, 스트라이커 자원 히샤를리송의 잦은 부상과 부진에 윙어에서 스트라이커로 자리를 옮겨서도 17골 10도움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그런데도 일부 영국 매체의 손흥민 흔들기는 계속되고 있다. 앞서 풋볼 365는 손흥민은 대체 불가 자원이 아니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를 선발 카드에서 뺄 용기를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보란 듯이 홈 개막전 에버턴전에서 멀티 골 활약을 펼쳤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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