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순천향대천안병원, 충남도 재난기금 추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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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응급의료진료 중단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지역응급의료체계 주축인 두 곳 대학병원에 재난관리기금을 추가 지원한다.
도는 응급의료진료 중단을 막기 위해 지난 3월 단국대병원, 순천향대천안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응급실 당직수당 등의 항목으로 각각 2억 원, 총 4억 원을 1차 지원했다.
의료공백 사태의 장기화로 도는 대학병원 두 곳에 2차 재난관리기금 긴급 추가지원을 최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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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충남도가 응급의료진료 중단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지역응급의료체계 주축인 두 곳 대학병원에 재난관리기금을 추가 지원한다.
28일 도에 따르면 지난 2월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발표 이후 전공의 집단 행동 장기화로 인해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단국대병원, 순천향대천안병원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단국대병원은 전담의 5명 중 1명이 병가,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전담의 8명 중 4명이 사직서를 제출하며 원내 전문의 투입으로 24시간 진료를 유지하는 비상 진료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이 전문의 채용을 확대하며 도내 대학병원 전문의들의 수도권으로 이탈 및 지방근무 기피에 따른 신규 채용난의 이중고가 심화됐다.
도는 응급의료진료 중단을 막기 위해 지난 3월 단국대병원, 순천향대천안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응급실 당직수당 등의 항목으로 각각 2억 원, 총 4억 원을 1차 지원했다. 의료공백 사태의 장기화로 도는 대학병원 두 곳에 2차 재난관리기금 긴급 추가지원을 최근 결정했다. 도는 단국대병원과 순천향대천안병원에 필수의료 유지를 위한 의료인력 수당 등으로 병원당 4억 원씩, 총 8억 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행정절차를 신속히 완료해 9월 초까지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달 시·도 관계자 회의에서 예비비 등 재원 소진에 따라 비상진료체계 8월 근무분을 반영한 9월 지급분부터 시·도 재난관리기금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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