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韓제안한 26년도 의대증원 보류 '거부'

안영국 2024. 8. 2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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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8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의정갈등을 풀겠다며 제안한 2026학년도 의대 증원 보류 제안을 일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료개혁 관련해서는 대통령실의 입장은 일관된다. 변함이 없다"면서 "한동훈 대표 당 쪽에서의 의견과 전혀 무관하게 항상 일관된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통해 대통령실에 이같은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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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8일 국방부 이전 스케치. 조용학 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본청에서 관계자들이 이전 준비를 하고 있다. 조용학 기자

대통령실은 28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의정갈등을 풀겠다며 제안한 2026학년도 의대 증원 보류 제안을 일축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전날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의료개혁 없이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료개혁 관련해서는 대통령실의 입장은 일관된다. 변함이 없다”면서 “한동훈 대표 당 쪽에서의 의견과 전혀 무관하게 항상 일관된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2026년도 의대 정원 증원 유예를 의료공백 사태 대안으로 정부에 제시했다”고 공식화했다. 한 대표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통해 대통령실에 이같은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리는 같은날 기자회견에서 “관련 기관에서 검토를 해봤는데 정부로서는 어렵다는 결정을 했다”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에 대한 경질이 검토되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전혀 검토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은 또 오는 30일 예정됐던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 등 여당 지도부의 만찬도 추석 연휴 이후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연기 사유로는 “민생 대책을 고민하는 모습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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