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시장 겨냥한 브로드컴…新 무기 'VCF 9'로 기업 고객 공략 가속

김미정 기자 2024. 8. 2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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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VM웨어 익스플로어서 공개…"수동 복잡성·다운타임 획기적 단축"

(지디넷코리아=김미정 기자)브로드컴이 클라우드 비용 감소를 돕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을 공개했다. 

브로드컴은 2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VM웨어 익스플로어 2024'에서 대표 프라이빗 크라우드 플랫폼(VCF) 향후 출시 버전인 'VCF 9'를 발표했다. 

VCF 9은 고객이 서로 격리된 IT 아키텍처를 통합된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보다 빠르게 전환해 비용 및 리스크를 낮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안전하고 비용 효과적인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배포와 이용, 운영을 크게 간소화시킨다.

브로드컴은 비용과 리스크 감소 지원을 위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을 공개했다. (사진=브로드컴)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은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보안, 복원력 및 성능과 함께 퍼블릭 클라우드의 확장성 및 민첩성을 제공하고, 경제적인 총소유비용(TCO)을 구현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또 보다 빠른 인프라 현대화, 통합 클라우드 경험, 향상된 사이버 복원력 및 플랫폼 보안 및 낮은 TCO를 통해 고객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한다.

VCF 9은 서비스 프로비저닝을 위한 셀프 서비스 클라우드 포털을 제공하고 운영 및 자동화를 위한 관리 콘솔의 총 개수를 12개 이상에서 하나로 줄였다. 새로운 통합 워크플로를 통해 간단한 운영 및 자동화 업무 전환을 지원하고 향상된 통찰력 및 분석을 통해 선제적인 관리를 돕는다.

VCF 9은 VCF 임포트도 늘렸다. VCF 임포트를 이용하는 기업 조직은 VCF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기존 환경을 마이그레이션하기 위한 수동 작업의 복잡성 및 다운타임을 줄일 수 있다. 

또 이용자들은 브로드컴이 VCF 9에 추가 예정인 신기능을 통해 기존 VCF 환경에 VM웨어 NSX, VM웨어 v디펜드 등 더욱 복잡한 스토리지 토폴로지를 임포트하고, 기존 구버전 인프라를 활용 및 통합할 수 있게 된다. 

신기능은 NVMe 기반 고급 메모리 티어링도 갖췄다. 메모리 티어링 기능은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데이터베이스, 실시간 분석 같은 데이터 집약적 애플리케이션을 크게 개선할 전망이다. 특히 대규모 데이터세트 및 복잡한 모델을 통해 작동하는 AI 워크로드는 고속 데이터 검색 및 처리가 요구된다. 

NVMe를 활용한 메모리 티어링은 레이턴시를 줄이고 데이터 처리량을 가속화할 수 있다. 비용효율적 티어링으로 AI 애플리케이션의 높은 스토리지 수요를 관리하도록 지원한다. 확장 시 과도한 비용 지출 없이 성능을 유지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원활한 리소스 이용 가능한 클라우드 경험 제공"

브로드컴은 VCF 9에 통합 VCF 멀티-테넌시를 탑재했다. VCF 9은 과거에 VM웨어 클라우드 디렉터로 분리해 제공하던 멀티 테넌트 기능을 VCF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브로드컴은 VCF 9에 통합 VCF 멀티-테넌시를 탑재했다. (사진=브로드컴)

엔터프라이즈 IT 팀은 동일하게 공유되는 인프라 상에서 다양한 조직, 비즈니스 그룹 또는 개발 팀을 지원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소유자 및 개발 팀이 액세스, 워크로드 관리, 보안 및 프라이버시에 대한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기반으로 인프라를 분리하도록 지원한다.

VCF 9은 네이티브 VPC를 제공한다. 이는 개발자 생산성 향상, IT 운영 부담 감소 및 보다 빠른 워크로드 및 애플리케이션 프로비저닝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복잡한 VLAN 없이도 셀프서비스형의 고립된 연결 기능에 접근하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네트워킹을 간소화하고 기존 네트워크와 무중단 통합을 지원한다. 네이티브 VPC는 VM웨어 v디펜드 같은 고급서비스를 통해 더욱 향상돼 보안 그룹을 지원하고, VM웨어 로드 밸런서로 강화돼 VPC 배포와 함께 원클릭 서비스형 로드밸런싱 배포를 지원한다.

브로드컴은 엔비디아 기반 VM웨어 프라이빗 AI 파운데이션 도입을 가속화한다. 엔비디아 기반 VM웨어 프라이빗 AI 파운데이션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혜택을 유지하면서 AI 강점을 활용하려는 엔터프라이즈 기업을 타깃으로 삼는다. 

해당 기업 대상으로 VCF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AI 주도 애플리케이션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배포, 관리 및 확대하기 위한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브로드컴은 VCF 9을 통해 엔비디아 기반 VM웨어 프라이빗 AI 파운데이션 신기능을 제공해 생성형 AI 배포를 더욱 간소화한다. 이러한 신기능으로는 vGPU 프로필 가시성, GPU 확보, 데이터 인덱싱 및 검색 서비스 및 AI 에이전트 빌더 서비스를 포함한다.

브로드컴 크리쉬 프라사드 VCF 부문 수석 부사장 겸 제너럴 매니저는 "엔터프라이즈 기업 고객은 인프라 간 사일로를 제거하고, 무분별하게 확산된 퍼블릭 클라우드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는다"며 "AI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서로 격리된 업계 최고의 아키텍처에서 현대적인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VCF 9은 운영과 자동화를 결합한 현대적인 통합 플랫폼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 지형을 재정의할 것"이라며 "비즈니스를 더욱 혁신적이고 효율적이며 회복 탄력성 높고 안전하게 만들 수 있는 클라우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미정 기자(notyetkim@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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