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카자흐스탄, 핵심광물 연구협력·공급망 확대 나서

김양수 기자 2024. 8. 2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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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카자흐스탄 간 핵심광물 분야 연구협력 및 교류가 강화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은 사야사트 누르벡(Sayasat NURBAK)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 장관과 현지 광물 연구기관인 IMOB 소장 등이 생기원을 찾아 양국 간 희소금속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간담회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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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고등교육부 장관 생기원 방문…희소금속 분야 연구 협약
[천안=뉴시스] 27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을 찾은 바그다울렛 켄잘리예프 IMOB 연구소장(왼쪽)과 이상목 생기원장이 양국 간 희소금속 분야 연구협력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사진=생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과 카자흐스탄 간 핵심광물 분야 연구협력 및 교류가 강화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은 사야사트 누르벡(Sayasat NURBAK)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 장관과 현지 광물 연구기관인 IMOB 소장 등이 생기원을 찾아 양국 간 희소금속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간담회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IMOB(Institute of Metallurgy and Ore Beneficiation)는 희소금속 생산지원을 위해 구소련 시절 설립돼 광물가공, 야금, 재료 분야 기초 및 응용연구를 수행하는 카자흐스탄의 대표적 연구기관이다.

이날 생기원과 IMOB는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핵심기술 개발, 인력교류 등 희소금속 분야의 전주기적 협력기반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또 카자흐스탄 내 1차 정련된 희소금속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공동 연구를 추진, 핵심 광물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국내 희소금속 장비기업의 카자흐스탄 진출 지원에도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중앙아시아 5개국 중 경제 규모가 가장 큰 카자흐스탄은 약 124개 희소금속 매장량을 보유한 자원 강국이다.

풍부한 희소금속 자원을 바탕으로 원자재 가공 및 정제기술을 갖추고 있지만 전자기기용 부품 등 첨단산업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정밀가공 기술력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누르벡 장관 외에도 아르스타노프 누르갈리 주한카자흐스탄 대사, 메이람 베겐타예프 사트바예프 국립연구기술대학교 총장, 바그다울렛 켄잘리예프 IMOB 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생기원 이상목 원장은 "그동안 국가희소금속센터를 중심으로 희소금속 자원 공급원으로 급부상 중인 카자흐스탄 연구기관들과 다양한 기술 교류를 추진해 왔다"며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IMOB와 긴밀하게 협력해 현지 희소금속의 친환경·고부가가치화에 힘쓰고 이를 기반으로 핵심광물의 안정적 공급망 확대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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