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대 수출시장 중국 재등극…9대 주요국 수출 모두 성장세

이승주 기자 2024. 8. 28. 14: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1~7월 우리나라 주요국 대상 누적 수출액 중 중국을 상대로 최대 실적을 기록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올 들어 한 때 자동차를 중심으로 미국이 우리 최대 수출시장으로 등극했지만 반도체 실적 회복과 함께 근소한 차이로 중국에 자리를 내줬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1~7월 주요국 수출액은 누적 기준 중국이 748억2823만 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對中 6.7%↑…반도체 35%·디스플레이 27%↑
미국 근소한 차이로 2위…車·일반기계 호실적
[서울=뉴시스] 지난달 우리 수출은 전년 보다 14% 증가하며 역대 7월 중 두 번째로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최대 품목 반도체와 최대 시장 중국이 견인했다. 반도체는 4개월 연속 50%대 증가세를 이어갔고, 대(對)중국 수출은 2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올해 1~7월 우리나라 주요국 대상 누적 수출액 중 중국을 상대로 최대 실적을 기록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올 들어 한 때 자동차를 중심으로 미국이 우리 최대 수출시장으로 등극했지만 반도체 실적 회복과 함께 근소한 차이로 중국에 자리를 내줬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1~7월 주요국 수출액은 누적 기준 중국이 748억2823만 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수치다.

미국은 747억5025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하는 등 지난 2월 중국을 제치고 최대 수출국에 올랐지만 반도체 업황 회복세에 힘입어 지난 6월부터는 중국이 1위를 탈환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남구 신선대(사진 아래) 및 감만(위) 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2024.08.12. yulnetphoto@newsis.com


중국으로의 수출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이 각각 35%, 27% 증가하면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은 다시 2위로 내려왔지만 자동차(24%)와 일반기계(27%)를 중심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7월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해당 기간 우리 수출은 1·2위는 물론 주요 9대 주요국 모두에서 증가했다. 산업부는 이날 주요 지역별 수출상황 점검을 위해 '수출지역담당관회의'를 열고 이처럼 밝혔다.

3대 수출시장인 아세안(ASEAN) 수출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5% 증가한 654억 달러를 기록했다. 아세안에서 올린 누적 수출실적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석유화학(26%)과 정보기술(19%) 등을 중심으로 크게 성장했다.

가장 높은 성장률은 중남미에서 기록됐다. 해당 기간 이 지역 누적 수출액은 172억 달러로 20%(19.8%) 가까이 증가했다. 일본은 171억 달러, 중동은 117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2.8%, 3.8% 증가했다. 인도는 8.8% 증가한 109억 달러로 파악됐다.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주요 3대 시장은 물론 중남미와 중동, 인도 등 신흥 시장에서도 견고하게 성장한다는 점에 주목된다"며 "이달에도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8일 서울 삼성동 무역협회에서 열린 제10차 수출현장지원단 한류 연계 수출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4.08.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