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하마스에 억류된 50대 인질 1명 구출
박선영 2024. 8. 2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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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납치됐던 인질 1명을 구출했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군 당국은 52세 아랍계 이스라엘인 카이드 파르한 알카디가 가자지구 남부 터널에서 이스라엘 특수부대와 정보기관 등이 참여한 작전을 통해 구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알카디는 병원으로 이송돼 가족들과 상봉했으며 병원 측은 그의 건강이 대체로 양호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알카디에게 전화해 "모든 국민이 당신의 구출에 환호하고 있다"며 "모든 인질의 귀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니엘 하기리 육군 대변인은 알카디가 지하 터널에서 구출됐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남은 인질과 이스라엘군의 안전을 이유로 작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마스는 지난해 10월 7일 기습 공격으로 251명을 인질로 잡았으며, 아직까지 104명의 인질이 풀려나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 가운데 34명은 이미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나머지 대부분은 작년 11월 일시 휴전 기간 수감된 팔레스타인인들과 교환돼 석방되거나 이스라엘 군사작전으로 구출됐으며 시신으로 발견된 경우도 있습니다.
박선영 기자 teba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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