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데뷔 1개월 만에 김도균 감독 마음 사로잡았지만…“여전히 부족한 점 많다,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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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웅은 지난달 서울 이랜드FC에 입단한 2004년생 신예 미드필더다.
특히 백지웅은 "프로에 와서 뛰어보니 확실히 고교, 대학 시절과 많이 다르다. 팬들도 많고, 또 선수들의 개개인 기량이나 능력, 전술적인 부분 모두 다 월등히 위에 있다. 그래서 더 노력해야 한다는 마음이 크게 들었다"며 "다음 경기부터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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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목동] 강동훈 기자 = 백지웅은 지난달 서울 이랜드FC에 입단한 2004년생 신예 미드필더다. 지난 6월 21세 이하(U-21) 선발팀 소속으로 프랑스 툴롱에서 열린 모리스 르블로 국제친선대회에 출전하는 등 가능성을 인정받은 그는 서울 이랜드에 합류하자마자 곧바로 김도균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실제 백지웅은 지난 18일 부천FC전에서 하프타임 때 교체 투입돼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서울 이랜드 유니폼을 입은 지 한 달이 조금 지난 시점이었다. 이제 막 프로 무대에 입성한 터라 경험이 부족하고, 또 서울 이랜드 내에 수준급의 중앙 미드필더 자원이 많은 걸 고려하면 생각보다 그에게 출전 기회가 빨리 주어진 셈이다.
백지웅은 이어 25일 수원 삼성전에선 선발 출전해 교체로 물러나기 전까지 64분을 소화했다. 수원과 한창 치열한 3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와중에 맞붙게 돼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로 꼽혔던 것을 고려했을 때 예상하지 못한 ‘깜짝’ 선발이었다. 중압감을 이겨낸 백지웅은 큰 실수 없이 제 역할을 해냈다.
김 감독은 백지웅에게 2경기 연속 출전 기회를 준 것에 대해 “이미 이전부터 눈여겨봤었다. 확실히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라고 느꼈다. 능력이 있으니깐 출전시킨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잠재력이 있다. 앞으로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한 선수”라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감독은 백지웅의 활약에 만족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프로 데뷔 1개월 차에 출전 기회를 받은 배경엔 이미 백지웅의 준비된 자세가 크게 한몫했다. “팀에 합류하고 나서 엔트리에 들지 못해도 계속해서 경기장을 찾았다. 경기를 보면서 전술적인 움직임 등을 파악했다”는 그는 “훈련장에서도 최대한 열심히 했다. 감독님이 요구하시는 걸 최대한 수용하기 위해 이 악물고 했다”고 숨은 노력을 밝혔다.
백지웅은 이미 프로 데뷔라는 꿈을 이뤘지만, 이에 만족하지 못한다. “2경기를 치르면서 느낀 게 확실히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였고,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우선적으로 들었다”는 그는 “개인적으로 수비에선 괜찮았던 것 같은데 공격에서 패스 미스가 있었던 게 많이 아쉬웠다.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보완하고 발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백지웅은 “프로에 와서 뛰어보니 확실히 고교, 대학 시절과 많이 다르다. 팬들도 많고, 또 선수들의 개개인 기량이나 능력, 전술적인 부분 모두 다 월등히 위에 있다. 그래서 더 노력해야 한다는 마음이 크게 들었다”며 “다음 경기부터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백지웅은 끝으로 “개인적인 목표는 남은 시즌 최대한 많은 경기를 뛰면서 더 성장하는 것이다. 팀적인 목표는 당연히 올 시즌 승격”이라며 “저는 수비적인 능력이 좋다. 수비라인 앞에 위치해 보호하는 역할이 자신 있다. 또 많은 활동량도 장점이다. 이러한 능력을 앞세워 최대한 팀에 많은 보탬이 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사진 = 서울 이랜드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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