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위민, 강채림·나히 ‘공격 듀오’ 앞세워 선두 ‘호시탐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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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실업축구 WK리그 수원FC 위민이 강채림과 나히 두 걸출한 '공격 듀오'를 앞세워 9경기째 무패 행진을 하며 호시탐탐 선두 도약을 노리고 있다.
득점 부문 2위(12골)를 달리고 있는 강채림과 도움 부문 3위(6개)에 올라 있는 나히의 공격력이 시너지를 낸다면, 수원FC의 선두권 경쟁을 향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원FC가 강채림과 나히라는 걸출한 두 공격수를 앞세워 선두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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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시즌 잔여 5경기로 치열…29일 서울시청, 상대 선두 도약대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수원FC 위민이 강채림과 나히 두 걸출한 ‘공격 듀오’를 앞세워 9경기째 무패 행진을 하며 호시탐탐 선두 도약을 노리고 있다.
3위 수원FC(11승8무4패·승점 41)는 오는 29일 6위 서울시청(24점)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디벨론 2024 WK리그’ 24라운드를 치른다. 정규 시즌 5경기만 남겨둔 상황에서 치열한 상위권 경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수원FC는 선두 현대제철, 2위 화천 KSPO와 단 승점 2점 차다.
이번 서울시청전은 수원FC의 선두권 경쟁 가세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득점 부문 2위(12골)를 달리고 있는 강채림과 도움 부문 3위(6개)에 올라 있는 나히의 공격력이 시너지를 낸다면, 수원FC의 선두권 경쟁을 향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 시즌 강채림의 빠른 발과 득점력과 나히의 뛰어난 신체조건을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는 수원FC의 강력한 공격 옵션이다. 지난 시즌 현대제철에서 후보로 전락해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강채림의 이적 후 화려한 부활에는 박길영 수원FC 감독의 ‘믿음’이 있었다.
박 감독은 “강채림이 올 시즌 직전 팀에 합류할 때 경기를 뛰지 못한 것에 대한 트라우마가 컸었다”며 “‘다치지만 않으면 계속 출전을 보장해 줄 것이다’고 약속했다. 계속 믿음을 보내니 심리적인 문제가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채림이는 올 시즌 목표인 ‘10골, 5도움’을 넘어섰다”며 “워낙 속도가 빠르고, 득점력 또한 뛰어난 선수다. 이른바 골 냄새를 잘 맡기 때문에 남은 경기들에서 더 활약할 것이다”라고 그의 킬러 본능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외국인 공격수’ 나히는 신체 조건과 공 간수가 가장 큰 장점이라고 박 감독은 평가했다. 그는 “나히는 공을 간수하는 능력이 뛰어나 팀의 역습 상황에서 도움이 되는 선수다”라며 “지고 있을 때는 포스트 플레이로도 팀에 기여하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이어 박 감독은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 심판에게 거친 항의나 상대 선수들과 신경전을 벌이는 등 심리적인 부분을 잘 다스린다면 더 큰 선수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원FC의 선두권 진입 싸움에 둘의 역할이 중요하다. 시즌이 5경기 남은 상황에서 앞으로의 활약에 따라 충분히 1, 2위인 현대제철과 화천을 따라잡을 수 있는 상황이다.
수원FC가 강채림과 나히라는 걸출한 두 공격수를 앞세워 선두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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