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온라인 서비스 일자리 100개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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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디지털 서비스 담당 일자리 약 100개를 줄이는 이례적인 조처를 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 인터넷 소프트웨어·서비스 담당 에디 큐 수석 부사장은 이날 여러 팀에서 일하던 직원들에게 이같은 해고를 통보했다고 전했다.
가장 큰 규모의 해고는 애플북스 앱과 애플서점을 담당하는 팀에서 이뤄졌다.
다만 소식통들은 애플뉴스와 관련한 이번 해고는 뉴스의 중요성이 줄어들고 있다는 신호는 아니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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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애플 내 우선순위 변화"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디지털 서비스 담당 일자리 약 100개를 줄이는 이례적인 조처를 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 인터넷 소프트웨어·서비스 담당 에디 큐 수석 부사장은 이날 여러 팀에서 일하던 직원들에게 이같은 해고를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번 해고에는 엔지니어도 일부 포함됐다. 가장 큰 규모의 해고는 애플북스 앱과 애플서점을 담당하는 팀에서 이뤄졌다. 애플뉴스를 운영하는 비롯한 다른 서비스 팀에서도 해고가 있었다.
이는 애플 내 우선순위 변화에 따른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애플 북스는 서비스 라인업의 주요 부분에서 멀어지는 등 회사 내에서 우선순위가 낮아졌다. 북스 앱은 향후 새로운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한다. 블룸버그는 “애플은 올 들어서 최소 네 차례의 감원을 단행했다”면서도 “애플에서 해고는 비교적 드문 조치”라고 말했다. 다만 소식통들은 애플뉴스와 관련한 이번 해고는 뉴스의 중요성이 줄어들고 있다는 신호는 아니라고 전했다.
올해 초 이른바 애플카로 불리는 자율주행자동차 프로젝트와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개발을 중단하면서 수백 명의 직원을 해고 앴다. 샌디에이고에 있는 팀도 폐쇄했다.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시리’ 기능 개선 등 인공지능(AI) 업무를 담당하는 미국 샌디에이고에 있는 데이터 운영 주석 팀도 정리했다.
애플의 서비스는 최근 몇 년간 애플의 성장 동력원이었다. 매출 비중은 10년 전 10% 미만에서 최근 22% 이상을 차지했다. 이러한 성장세에 아이폰 등 기기 수요 부진을 완충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실리콘밸리에서 빅테크 업계는 성장 둔화와 AI로 전환에 대처하기 위해 감축에 나서고 있다. 앞서 시스코 시스템즈는 전체 인력의 약 7%를 줄였으며, 인텔은 15% 이상 감축했다.
이소현 (ato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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