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 제주서 바다거북 9마리 방류

박성환 기자 2024. 8. 2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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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은 28일 제주 중문 색달해수욕장에서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가 주최하고 공단이 주관한 '바다거북 방류행사'를 실시했다.

강용석 이사장은 "바다거북은 해양 생태계의 균형을 가늠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지표종"이라며 "이번에 방류된 바다거북이 드넓은 대양을 누비다가 다시금 우리 바다로 귀향하길 기대하며 그 새로운 시작을 응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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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바다거북 총 145마리 방류
[서울=뉴시스] 바다거북 방류.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은 28일 제주 중문 색달해수욕장에서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가 주최하고 공단이 주관한 ‘바다거북 방류행사’를 실시했다.

바다거북은 서식여건 악화로 전 세계적으로 개체수가 줄어 7종 모두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멸종위기목록(Redlist)에 등재됐다. 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에 출현하는 바다거북 5종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했다.

제주 중문 색달해수욕장은 우리나라에서 바다거북 산란이 가장 최근까지 관찰됐다. 주변 해역에 어업활동이 적고 바다거북의 주서식지인 태평양으로 이동하기 쉬운 곳이라는 점에서 방류지로 선정됐다.

이번에 방류된 바다거북은 야생에서 구조돼 치료를 마친 붉은바다거북 3마리, 푸른바다거북 1마리를 비롯해 수족관에서 인공 부화된 매부리바다거북 4마리, 푸른바다거북 1마리 등 총 9마리다.

공단은 해수부, 해양동물 전문 구조·치료기관과 함께 2017년부터 바다거북 총 145마리를 방류했다. 개체수 회복을 위한 서식지 환경 개선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용석 이사장은 "바다거북은 해양 생태계의 균형을 가늠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지표종"이라며 "이번에 방류된 바다거북이 드넓은 대양을 누비다가 다시금 우리 바다로 귀향하길 기대하며 그 새로운 시작을 응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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