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형 늘봄학교, 초등 1학년 전면 시행…1만479명 희망

윤난슬 기자 2024. 8. 28. 14: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학기부터 도내 415개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전북형 늘봄학교'를 전면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늘봄학교는 기존의 초등학교 '방과후'와 '돌봄'을 통합한 개념으로, 정규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해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위해 제공하는 종합 교육프로그램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학기부터 도내 415개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전북형 늘봄학교'를 전면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사진=전북교육청 제공)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학기부터 도내 415개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전북형 늘봄학교'를 전면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늘봄학교는 기존의 초등학교 '방과후'와 '돌봄'을 통합한 개념으로, 정규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해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위해 제공하는 종합 교육프로그램이다.

특히 학교 안과 학교 밖 모두를 따뜻한 늘봄의 장으로 확대해 늘봄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모두 함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전북형 늘봄학교의 특징이다.

전북형 늘봄은 기본적으로 학교 안에서 최대 오후 6시까지, 학교 밖에서 최대 오후 8시까지 운영하게 된다.

희망하는 초1 학생은 누구나 늘봄학교에 참여할 수 있다. 학교별 수요 조사 결과 초1 학생 1만1178명 중 1만479명(93.7%)이 늘봄학교 참여를 희망했다. 학생들은 매일 2시간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지원받는다.

도교육청은 2학기 전면 시행을 위해 지난 5월부터 학부모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 학교 컨설팅 및 현장 점검 등을 실시해 늘봄학교 운영 공간 및 프로그램, 강사, 인력 등을 준비했다.

지자체, 지역대학 및 유관기관 등과 연계·협력해 양질의 맞춤형 프로그램도 확보하는 한편 14개 교육지원청별로 다양한 지역의 교육자원을 활용한 특화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프로그램 운영 공간을 위해 학교 안 전용 교실과 겸용 교실은 물론 지자체나 지역사회 협조를 통한 학교 밖 공간 확보에도 공을 들였다.

이에 따라 학교 안 늘봄학교 전용 교실은 1136개, 특별실 및 일반학급 교실 겸용은 1874개다. 여기에 더해 242개의 학교 밖 공간을 확보하는 등 총 3240개의 늘봄 서비스 공간을 확보했다.

공간 확보뿐만 아니라 교실을 학생들이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는 아동 친화적 환경으로 개선하고, 프로그램 운영 중 교사들의 업무 및 협의회 공간으로 활용하는 교사연구실 등의 환경개선에도 힘을 쏟았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지난 7월 1일자로 300명의 늘봄실무사를 채용한 후 학교 규모 등을 고려해 1교·1명 또는 순회 배치하고, 안정적 업무 추진을 위한 업무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과밀·신도심 지역의 학교 안 공간 부족으로 발생하는 대기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학교 밖 늘봄을 확대했다. 작은 도서관, 복지관, 청소년센터, 협동조합 등 211개 기관을 선정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의 늘봄학교 만족도가 90% 이상으로 학부모들의 호응과 기대가 크다"면서 "늘봄학교 서비스 제공을 통해 돌봄 공백, 경력 단절, 사교육비 증가 등의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