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의, 3년간 중기 139곳 248억 중국 수출길 열었다

함상환 기자 2024. 8. 2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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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공회의소가 추진하는 '중국 전담 마케팅 지원 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며 인천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8일 인천상의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인천지역 중소기업 139곳을 대상으로 해외 시장개척단 파견, 전시회 단체 참가 지원, 바이어 초청 상담회, 온라인 마케팅 등의 분야에 15억3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248억1100만원의 수출 실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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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공회의소 제공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인천상공회의소가 추진하는 ‘중국 전담 마케팅 지원 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며 인천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8일 인천상의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인천지역 중소기업 139곳을 대상으로 해외 시장개척단 파견, 전시회 단체 참가 지원, 바이어 초청 상담회, 온라인 마케팅 등의 분야에 15억3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248억1100만원의 수출 실적을 거뒀다.

투입액 대비 1650%의 성과로, 최종 1700건의 수출이 성사됐다. 당초 목표액을 8배 웃도는 결과다.

인천상의는 인천시와 함께 ‘중소기업 수출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수출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으로, FTA 상담, 원산지 증명 발급 설명회 등 FTA를 활용한 수출 지원, FTA통상진흥센터 운영, 디지털 무역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 외국어 통·번역 서비스 등 수출 인프라 구축, 해외 사절단 파견, 박람회 단체 참가를 비롯한 해외시장 판로 개척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활로를 찾지 못해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수출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인천상의는 중국 마케팅을 전담하고 인천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국 및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의 신규 거래처 발굴,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 중국 현지에서 열리는 주요 전시 박람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부스 임차료, 운송비 등을 지원하고 현지 바이어와의 1 대 1 상담도 주선한다.

중소벤처기업부 조사에 따르면 수출 중소기업은 내수 기업에 비해 성장성, 경영 성과 등이 월등히 뛰어나고, 수출 중소기업 매출은 전체 중소기업 대비 17.2배, 영업이익은 1.8배, 고용은 5.1배에 달한다.

최근 보호무역주의가 확산하고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등 대외 무역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기업들의 해외 진출 부담이 커지고 있다.

아울러 탄소중립, ESG 등 신무역장벽이 급증해 수출 장벽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 때문에 10년 동안 중소기업의 수출 규모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인천상의는 올해 인천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국 전담 마케팅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중소기업 맞춤형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통해 개별 업체의 신청을 받아 해외 시장개척단 파견(약 60개사), 전시회 단체참가(10개사), 중국 바이어 초청 상담회(40개사), 외국어 통번역(90개사) 등을 지원한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투입액 대비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난다는 걸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이 같은 사업을 확대하고 민관 협력을 강화해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도와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sh335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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