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대통령실 만찬 연기, 이야기 들은 것 없어”

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2024. 8. 28. 14: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30일로 예정됐던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와의 만찬 연기 결정과 관련해 "제가 이야기 들은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당 보건복지위원들과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과의 만찬 연기를 원내대표 라인에만 사전 통보가 됐느냐'는 질문을 받자 "그것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여당 복지위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의료개혁과 관련한 의료 현장 상황을 공유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정 갈등이 당정 갈등으로 확산’ 지적에
“국가는 국민의 건강·안전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복지위 여당 위원들과 회동…의료현장 상황 공유 및 대책 논의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8일 오전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의대 증원 계획 등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30일로 예정됐던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와의 만찬 연기 결정과 관련해 "제가 이야기 들은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당 보건복지위원들과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과의 만찬 연기를 원내대표 라인에만 사전 통보가 됐느냐'는 질문을 받자 "그것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대통령실이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만찬 일정 연기를 알리기 전에 한 대표 측이 미리 공유 받은 내용이 없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 대표는 '의정 갈등이 당정 갈등으로 번진다는 해석이 나온다'는 질의에는 "국가의 임무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다. 어떤 것이 정답인지 그것만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당이 민심을 전하고, 민심에 맞는 의견을 전달해야 한다"고 짚었다.

한 대표가 전날 '2026년 의대 증원 유예'를 공식화했지만, 대통령실은 이날 '증원 불변'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한 대표 측과 대통령실 간 대립이 감지되고 있다.

한 대표는 이날 여당 복지위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의료개혁과 관련한 의료 현장 상황을 공유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복지위 여당 간사인 김미애 의원은 회동이 마친 뒤 "의료 현장의 문제나 여러 상황에 대해 서로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했다"며 "특별히 결론을 내거나 하는 자리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2026학년도 의대 증원 유예 문제를 논의했는지에 대해 "그런 것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며 "(의대 증원 이슈가) 당정 갈등으로 비화하는 식으로 비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는 우려가 있었다"고 밝혔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