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경북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막말 사과하고 사퇴하라"

이덕기 2024. 8. 2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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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28일 대구경북행정통합 논의 무산에 대해 경북도의회가 입장문을 낸 것 등과 관련해 "(박성만) 도의회 의장은 막말을 사과하고 의장직을 사퇴하라"고 밝혔다.

앞서 도 의회는 이날 오전 '행정통합 무산에 대한 원인을 경북도의회와 경북도 집행부의 마찰 탓으로 돌리는 대구시(홍준표 대구시장)의 주장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홍 시장의 갑작스러운 기자간담회와 페이스북 정치 등 일방적 (통합)무산 발표로 시도민 갈등과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행정통합이라는 큰 아젠다가 한 명의 광역단체장 독단으로 이뤄지고 폐기하는 대구시의 이러한 행태를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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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시는 28일 대구경북행정통합 논의 무산에 대해 경북도의회가 입장문을 낸 것 등과 관련해 "(박성만) 도의회 의장은 막말을 사과하고 의장직을 사퇴하라"고 밝혔다.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이 28일 대구경북행정통합 무산에 대한 경북도의회 의장의 발언과 관련, 대구시의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4.8.28. duck@yna.co.kr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기자실을 찾아 "어제 경북도 도정질의에서 행정통합에 대한 강한 비판이 있었고 특히 도의회 의장은 대구시장에 대해 도를 넘는 인신공격성 발언을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황 실장은 이어 "사과와 사퇴가 있을 경우 (대구시는) 통합 논의를 재개할 여지가 있음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 의회는 이날 오전 '행정통합 무산에 대한 원인을 경북도의회와 경북도 집행부의 마찰 탓으로 돌리는 대구시(홍준표 대구시장)의 주장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홍 시장의 갑작스러운 기자간담회와 페이스북 정치 등 일방적 (통합)무산 발표로 시도민 갈등과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행정통합이라는 큰 아젠다가 한 명의 광역단체장 독단으로 이뤄지고 폐기하는 대구시의 이러한 행태를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d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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