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성수품 '역대 최대' 공급…농축산물 할인 지원

박은평 2024. 8. 2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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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배추·무·사과·배·소고기 등 성수품의 공급을 역대 최대 수준으로 확대한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생산량이 급감해 가격이 치솟았던 사과·배는 올해 저온 피해 등 재해 피해가 거의 없어 생산량이 증가하고 추석을 앞두고 출하량도 늘어나 공급이 안정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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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 추진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배추·무·사과·배·소고기 등 성수품의 공급을 역대 최대 수준으로 확대한다./더팩트DB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배추·무·사과·배·소고기 등 성수품의 공급을 역대 최대 수준으로 확대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추석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배추·무·사과·배·양파·마늘·감자 등 농산물과 소·돼지·닭고기, 계란 등 축산물, 밤·대추·잣 등 임산물까지 14가지 추석 성수품 공급 물량은 15만3000톤 공급한다. 이는 평시의 1.6배 수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공급이 충분한 쌀(가공품 포함)·한우를 중심으로 민생선물세트를 구성해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

장바구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 1만2000곳에서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전통시장 할인지원은 모바일 기기 사용에 취약한 고령층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80%를 현장 환급행사로 실시한다.

부정 유통 단속과 도축장 위생점검 등도 강화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생산량이 급감해 가격이 치솟았던 사과·배는 올해 저온 피해 등 재해 피해가 거의 없어 생산량이 증가하고 추석을 앞두고 출하량도 늘어나 공급이 안정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대형마트는 사과·배 선물 세트 가격을 지난해보다 10% 정도 낮게 책정해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최근 역대급 폭염으로 일부 채소류 가격이 일시적으로 올라 추석 물가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추석 명절이 가까워질수록 기상 여건이 호전되면서 추석 성수품 수급은 안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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