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매매 증가 영향"…7월 국내 이동인구 51만명, 6.2% 껑충

세종=유재희 기자 2024. 8. 28. 14: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7월 국내 인구 이동수가 1년 전 같은 달보다 6%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4년 7월 국내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 인구수(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옮긴 경우)는 51만 2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6.2%(3만명) 늘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 이동률은 전년 대비 0.7%포인트(p) 증가한 11.8%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11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원각사 무료 급식소를 찾은 어르신들이 급식을 받은 뒤 식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 2024.1.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 /사진=(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7월 국내 인구 이동수가 1년 전 같은 달보다 6%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4년 7월 국내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 인구수(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옮긴 경우)는 51만 2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6.2%(3만명) 늘었다.

올해 인구 이동수는 지난 5월(49만8000명)과 6월(44만명) 등 40만명대로 떨어졌지만 석 달 만에 다시 50만 명대로 올라섰다.

고령화 영향으로 국내 이동 인구는 감소하는 추세였지만 주택매매 증가 이후 지연된 이동 수요가 인구이동을 늘린 셈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5~6월 주택매매량이 소폭 증가했는데 인구 이동이 많이 일어나지 않았다"며 "이후의 지연된 이동 수요가 7월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 이동률은 전년 대비 0.7%포인트(p) 증가한 11.8%였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7186명), 인천(1917명), 충남(920명) 등 5개 시도에서 전입이 전출보다 많은 인구 순유입이 일어났다.

반면 서울(-5440명), 부산(-1506명), 경남(-988명) 등 12개 시도는 전출이 더 많은 인구 순유출이 발생했다.

이 밖에 총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6.0%를, 시도 간 이동자는 34.0%를 각각 차지했다. 1년 전과 비교해 시도 내 이동자는 5.7%, 시도 간 이동자는 7.2% 각각 늘어난 수치다.

세종=유재희 기자 ryuj@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