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총재 "성장 잠재력 약화 해결 위한 구조개혁 시급"

한지훈 2024. 8. 28. 14: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8일 "초저출생과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성장 잠재력 약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조개혁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저출생·고령화 등에 따른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여러 계층 간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쉽지 않다"면서도 "더 이상 구조개혁을 지체할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회 강연서 한은 아이디어 소개하고 관심 요청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8일 "초저출생과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성장 잠재력 약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조개혁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전환과 미래 포럼' 창립총회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포럼 공동대표를 맡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이 총재는 "한국의 초저출생 문제는 출산과 양육에 따른 부담이 큰 데서 비롯됐다"며 "근저에는 과도한 수도권 집중, 대학 입시 경쟁 과열, 높은 주거비와 필수 생계비 부담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자리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빠른 고령화 속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고 수준의 노인빈곤율 등을 감안할 때 노인 돌봄서비스 인력난과 돌봄 비용 상승과 같은 문제가 점점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총재는 "저출생·고령화 등에 따른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여러 계층 간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쉽지 않다"면서도 "더 이상 구조개혁을 지체할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은이 그동안 구조개혁과 관련해 제시한 여러 해법을 포럼에 참여한 여야 국회의원들에게 소개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앞서 한은은 외국인 노동자 활용과 최저임금제도 개선, 지역 거점도시 육성, 농산물 수입 확대, 대학의 지역별 비례선발제 도입 등의 개혁 아이디어를 보고서를 통해 제시한 바 있다.

대한민국 전환과미래포럼 창립총회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전환과미래포럼 창립총회 및 특별강연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4.8.28 saba@yna.co.kr

hanjh@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